[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 수주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원전 수주 확대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원전 건설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원전 주기기 수주가 올해 중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원전 정책이 수주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는 웨스팅하우스에 약 8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원전 건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발주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 연구원은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구체적인 발주가 나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프로젝트도 추가 수주 요인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폴란드와 불가리아 원전 프로젝트 관련 발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스터빈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5기에 이어 올해 3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가스터빈 7기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수주 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수주 3기를 포함해 가스터빈 수주 잔고는 현재 19기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리드타임이 2~3년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짧아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부터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루마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SMR 프로젝트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테라파워(TerraPower)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허가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 방식으로 산출됐다. 정 연구원은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7.7%와 영구성장률 2.3%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