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용석의 컬처스] 감튀모임과 어드민나이트 아시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호모 사피엔스가 13일 책에서 친화력으로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 젊은 세대는 감튀모임과 어드민나이트로 소박하게 연결한다.
  • MZ세대는 코로나 후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관계를 맺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호모 사피엔스는 강한 종이 아니었다. 네안데르탈인보다 근력이 약했고, 맹수보다 느렸으며, 혹독한 빙하기 앞에서는 그저 작고 연약한 영장류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저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서 그 이유를 '친화력'에서 찾는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류 종들을 제치고 지구의 지배자가 된 것은 더 강해서가 아니라, 더 잘 연결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로의 감정을 읽고, 협력하고, 낯선 이와도 신뢰를 쌓는 능력이 최후의 무기가 되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튀모임'이 유행한다. 감자튀김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박한 모임이다. 거창한 목적도 없고, 화려한 술자리도 아니다. 그냥 같이 앉아서, 감자튀김 한 봉지를 놓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한다.

비슷한 결의 트렌드가 또 있다. '어드민나이트(Admin Night)'다. 한자리에 모여 밀린 이메일을 쓰고, 공과금을 내고, 병원 예약을 잡는다. 각자 노트북을 들고 와서 조용히 할 일을 처리하는. 함께 있지만 각자 일한다. 파티도 아니고, 회의도 아니다.

심리학에는 '바디 더블링(Body Doubling)'이라는 개념이 있다. 타인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높아지고, 미루기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원래는 ADHD 치료 맥락에서 논의되던 개념이지만, 지금은 더 넓은 의미로 쓰인다. 혼자서는 못 하겠는 일들이, 누군가 옆에 있으면 이상하게 된다. 옆 사람이 뭘 하는지 몰라도, 그냥 '같이 있다'는 사실 하나가 힘이 된다.

감튀모임도, 어드민나이트도 같은 원리다. 함께 있되 각자의 것을 한다. 연대하되 부담스럽지 않다. 모르는 사람들과.

기성세대 연결은 흔히 '함께 무언가를 즐기는 것'이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밥을 먹는 것이다. 끈끈함을 중요시했다. 코로나 시기를 겪은 MZ 세대의 연결은 조금 다르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지만, 20~30대 청년들의 관계망을 조용히 끊어냈다. 일터와 사랑, 우정은 '화면 속'으로 밀려났고,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섬에 고립됐다. 이제 이를 겪은 젊은 층은 '함께 존재하는 것'이면 된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할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눈을 마주치고 짧게 웃고 얘기 나누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

나름의 방식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법을 고안해낸 셈이다. 서로의 거리를 존중하고, 각자의 공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있는 법을 찾은 것이다. 인터넷과 동영상 세대의 한계에 다다른 젊은층이 실제 마주 앉아 인간과 인간으로 연결된다. 또 각자 할 일이 끝나면 쿨하게 헤어진다.

호모 사피엔스가 수만 년 전 불 주변에 둘러앉아 불을 쬐던 것처럼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같이.

인류는 그래왔다. 혼자였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