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48만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오리온홀딩스는 개정된 상법에 따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248만8770주를 연내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3.97% 규모다. 소각 대상 자사주의 가치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약 615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소각 일정은 향후 경영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배당금을 큰 폭으로 늘리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26%에서 36%로 상승했다. 오리온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55%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은 2021년 750원에서 올해 3500원까지 증가했고, 오리온홀딩스는 같은 기간 650원에서 1100원으로 늘었다.
앞서 회사는 2025년 6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