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란 끝장내고 호르무즈는 이용국에 책임 맡기면 어떨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이란을 끝장낸 뒤 호르무즈 해협 책임을 동맹국에 떠넘기겠다고 위협했다.
  • 미국은 해협을 안 쓴다며 수혜자 부담 원칙을 선언하고 동맹국 비판했다.
  •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에 파병·방위비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는 그 해협 안 쓴다" 동맹에 부담 전가 시사
중동 석유 의존 높은 한국, 파병·방위비 압박 우려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끝장내겠다"고 위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 책임을 해당 해협을 이용하는 동맹국들에 떠넘길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미국이 "우리는 그 해협을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을 겨냥한 방위비·파병 압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우리는 안 쓴다"… 트럼프식 호르무즈 '수혜자 부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남은 것들이라 할 수 있는 테러 국가 이란을 우리가 끝장내고(finished off), 우리가 쓰지도 않는 그 이른바 해협(Strait)을 실제로 이용하는 나라들에 책임을 맡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던 우리의 동맹국들(our non‑responsive 'Allies')이 매우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는 동맹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도 미측의 호송 지원 요청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한국, 일본, 유럽 등 동맹국들을 겨냥한 노골적인 불만 표출로 풀이된다.​

◆ "중동 석유, 미국의 생존 문제 아니다"

이 같은 발언의 기저에는 셰일 혁명 이후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하고,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을 크게 줄인 에너지 구조 변화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그 해협을 쓰지 않는다(we don't)"고 강조한 것은, 과거처럼 미국이 중동 원유 수송로 확보를 위해 막대한 군사비와 인명을 희생해야 할 절박한 전략적 이유가 약해졌다는 인식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이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 중심 외교(Transactional diplomacy)'라는 평가다. 미국은 더 이상 중동의 안보를 '공공재'로 무상 제공하지 않겠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는 국가들이 직접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라는 '수혜자 부담' 원칙을 선언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 중동 의존 높은 한국… 파병 압박 '비상'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의 약 20%, 해상 원유 무역량의 4분의 1 안팎이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한국은 수입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물량의 상당수가 이 해협을 통과해 국내로 들어온다. 이란의 봉쇄·나포 위협으로 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항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안 책임 전가'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에너지 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메시지가 향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과 중동 해역 파병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강력한 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테러 국가 끝장'이라는 과격한 표현 역시 중동 내 반미 세력에 대한 경고를 넘어, 동맹국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충격 요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리스크'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이 단순한 압박용 수사(레토릭)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직은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군 역할을 축소하거나, 미국 주도의 연합 호위 체제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 선박에 대한 보호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각자도생'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들은 에너지 수송로 방호를 위해 추가 해군 전력 파견, 중동 파병 확대,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 등 복합적인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3월 18일 미국 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주 도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