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제품은 모두 빠져…소비자 체감 의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오리온, 삼립 등 주요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이 오는 4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표 제품은 제외된 선별 인하 방식이어서 소비자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은 일부 제품 가격을 100~400원, 최대 13.4% 인하한다.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제당·제분업체를 시작으로 라면, 빵에 이어 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하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롯데웰푸드는 제과·빙과·양산빵 등 9개 품목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 비스킷 '엄마손파이'는 2.9%, 캔디류는 4% 낮아지며, '기린 왕만쥬'와 '한입 꿀호떡' 등 양산빵은 최대 6.7% 인하된다. 빙과 제품인 '찰떡우유빙수설'과 '와 소다맛 펜슬'도 각각 6.7%, 20% 가격이 낮아진다.
빙그레는 '링키바', '구슬폴라포', '왕실쿠키샌드' 등 아이스크림 6종 가격을 평균 8.2% 인하한다. 오리온은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5.5% 낮추고, 해태제과는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등 비스킷 2종을 평균 5% 인하한다. 삼립 역시 '포켓몬 고오스 초코케익' 등 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조정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물가 안정 정책에 대응하는 성격이 크지만 인하 대상이 일부 품목에 그친다는 점에서 한계도 지적된다. 빙그레의 '메로나'와 '투게더',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포카칩', 해태제과의 '홈런볼'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수익성을 고려해 인하 품목을 선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