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엑시노스 부활에 견제 나선 퀄컴…"안드로이드 유일 커스텀 CPU"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계 단계부터 밀착 협력 강조… "독자 생보 견제구"
한국 내 압도적 브랜드 파워 과시…시장 주도권 수성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재탑재하며 AP 자립 기조를 강화하자, 퀄컴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진정한 커스텀 중앙처리장치(CPU)를 보유한 곳은 퀄컴이 유일하다"고 견제에 나섰다. 단순 칩 공급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결합된 공동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플래그십 칩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퀄컴은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냅드래곤 플랫폼 전략과 삼성전자와의 협력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과 크리스 패트릭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20 aykim@newspim.com

◆"설계부터 한몸"…퀄컴, 삼성과 '공동 운명체' 강조

크리스 패트릭 부사장은 스마트폰 설계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으로 '공동 설계'를 제시했다. 그는 "과거처럼 삼성은 휴대폰을, 퀄컴은 칩을 각각 설계한 뒤 결합하는 방식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며 "매 세대 기술을 위해 수년간 깊이 협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for Galaxy'는 비교할 수 없는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라며 삼성과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냅드래곤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3.20 aykim@newspim.com

퀄컴은 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커스텀 CPU를 전면에 내세웠다. 패트릭 부사장은 "우리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진정한 커스텀 CPU를 보유한 사실상 유일한 회사"라며 "기성 CPU 설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아키텍처 수준의 최적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단순 성능 수치 경쟁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 전략도 강조했다.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은 사양 경쟁을 위한 칩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위해 설계된다"며 "이 접근 방식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소비자 선호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 영향력도 수치로 제시했다. 맥과이어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의 약 61%가 스냅드래곤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의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티어 내 선호도는 경쟁 브랜드 대비 최대 6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인사이더즈 커뮤니티는 34만 명 규모로, 이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구매 가능성이 6배, 추천 가능성이 7배 높다"며 브랜드 충성도를 부각했다.

◆"한국인 61% 스냅드래곤 선호"...'칩 주도권' 신경전

이 같은 발언은 삼성전자의 AP 자립 행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 갤럭시 S2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자체 AP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며 다시 내재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엑시노스는 과거 발열 논란을 겪으며 소비자 신뢰가 하락했었지만, 최신 제품은 성능 개선과 함께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 파운드리가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2나노 공정을 적용해 제조한 칩으로, 최신 암(Arm) 아키텍처 기반의 10코어 CPU를 탑재해 전작 대비 연산 성능은 최대 39%, NPU 성능은 113% 대폭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2만7478점을 기록하며 퀄컴의 최신 칩셋 성능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왼쪽부터)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0 aykim@newspim.com

퀄컴은 삼성의 하드웨어 경쟁력 역시 자사 칩과의 최적화 과정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퀄컴 시스템온칩(SoC)과의 긴밀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라며 "공동 설계가 플래그십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AP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스마트폰 성능과 전력 효율, AI 기능을 좌우하는 핵심 설계 자산으로,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완제품 경쟁력과 수익 구조까지 달라진다. 이에 모바일 업계에서는 퀄컴이 이 시점에 '공동 설계'와 '커스텀 CPU'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삼성전자의 AP 자립 행보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업계 관계자는 "퀄컴이 엑시노스 복귀 시점에 맞춰 커스텀 CPU와 공동 설계를 동시에 강조한 것은 플래그십 칩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신호"라며 "협력을 명분으로 삼성의 AP 독립 속도를 견제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