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위 안양 정관장이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24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DB를 87-8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2승 17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남은 5경기를 앞두고 선두 창원 LG 세이커스(33승 15패)를 1.5경기 차로 좁혔고 3위 서울 SK 나이츠(30승 17패)와의 격차는 1경기로 벌렸다. 3연승에 실패한 DB는 29승 21패, 4위 자리를 지켰지만 상위권 경쟁에서 3위 SK와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초반 흐름은 DB 쪽이었다. 1쿼터에서 이선 알바노(9점)와 박인웅(7점)이 공격을 이끌며 28점을 퍼부었고 정관장은 수비 로테이션이 어긋나며 계속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2쿼터 초반에는 점수 차가 한때 11점까지 벌어졌다.
반전의 키워드는 높이와 수비였다. 정관장은 김종규와 브라이스 워싱턴을 앞세워 골밑에서 버티며 실점을 줄였다. 2쿼터 중반 이후 기세를 가져오며 3분여를 남기고 36-34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은 DB가 42-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승부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갈렸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살아난 정관장은 상대 주 득점원 알바노의 드리블 라인을 흔들어 어렵게 슛을 던지게 만들었고 공격에선 변준형과 한승희의 외곽포가 터지며 63-57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DB가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을 벤치에 두는 사이 정관장은 승부처를 놓치지 않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 한승희, 변준형까지 다양한 득점 루트가 동시에 가동되며 점수는 순식간에 75-57,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DB의 뒷심도 매서웠다. 알바노와 엘런슨이 다시 코트에 돌아온 뒤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박인웅과 서민수의 외곽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꾸준히 깎아나갔다. 종료 53.5초를 남기고는 엘런슨의 자유투로 84-85,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홈 팬들을 일으켜 세웠다.
마지막에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 변준형은 종료 11초 전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얻었고, 이 중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3점 차를 만들었고 11초 남은 상황에서 DB의 마지막 공격이 림을 외면하면서 정관장이 승리했다.

정관장 간판 가드 변준형이 막판 결정적인 자유투를 포함해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승희가 14점, 워싱턴과 김종규가 나란히 12점을 더했고, 박지훈도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살림꾼' 역할을 했다. DB에서는 알바노가 25점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인웅이 18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