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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계 무대서 노련하게 대처… 트럼프와 케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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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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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향 전 미국 국무부 통번역국장이 26일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났다.
  • 김정은 위원장을 차분하고 자신감 있게 평가하고 북미 정상회담 케미를 회상했다.
  • 외교 통역의 리스크와 AI 활용을 강조하며 열린 마음의 중요성을 조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대통령의 입' 이연향 전 미 국무부 통번역국장 인터뷰
트럼프-김정은 정상 회담 분위기 매우 솔직하고 긍정적
방미 조명록, 처음엔 불신…나중엔 "양측 통역 맡아달라"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조지 W. 부시부터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그리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입'이자 '귀' 역할을 해온 이연향 전 미국 국무부 통번역국장이 지난 2월 말 정든 국무부를 떠났다. 현대 외교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최전선에서 통역해온 그는 퇴임 한 달여 만에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16년 7개월 동안의 소회와 베일에 싸여 있던 외교 현장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 "김정은, 차분하고 자신감 넘쳐… 트럼프와 솔직한 분위기"

이 전 국장은 싱가포르(2018년)와 하노이(2019년)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대외 활동 경험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무대에서 김 위원장은 굉장히 노련하고 차분하게, 자신감 있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의 관계에 대해서는 "분위기는 매우 솔직하고 긍정적이었다. '케미가 좋았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라고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퇴임식에 친필 서명을 담은 감사장을 보내며, 격동의 북미 정상외교를 함께한 '동지'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표시했다고 한다.

2019년 2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일대일 양자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왼 쪽 옆의 여성이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번역국장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바마는 정교함, 트럼프는 직관… 통역은 '생략된 고리'를 채우는 일"

통역사에서 시작해 국무부 통번역국장에 오른 그는 연방 공무원 최고위 직급인 SES(Senior Executive Service)로서, 60개 언어를 담당하는 70여 명의 정규직과 약 1000명의 계약직 통·번역사를 지휘했다. 그 방대한 조직 안에서 한국어 담당 정규직은 이 전 국장 한 명뿐이었다. 한국어 계약직 통역사는 10~15명에 불과하다.

"외교 통역은 한 단어, 한 어감이 외교적 파장을 낳을 수 있어 리스크가 큽니다. 잘 해도 티가 나지 않지만, 작은 실수는 곧바로 평판·경력 리스크로 돌아오기 때문에 기성 통역사들이 기피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국가를 위해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재를 찾아내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는 역대 행정부를 거치며 대통령들의 상반된 화법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선 "법률가 출신답게 한 문장이 한 문단에 달할 정도로 길고 정교했다. 논리 구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지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의 속도가 빠르고 직관적이다. 제3자가 보기엔 주제가 갑자기 비약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본인 나름의 고유한 연결고리가 있다. 통역사는 그 '생략된 고리'를 찾아내 채워 넣어야 대화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 "한미 정상 통역, '희생양' 되기도… 그래서 더 담담해야"

그는 한미 정상회담 통역 경험도 적지 않다.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등 역대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들 사이를 오가며 통역을 맡아 왔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It's never been a good bet to bet against America.)'는 발언을 한국어로 옮긴 뒤, 일부에서 '중국 편에 서지 말라는 압박으로 들린다'며 통역 탓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교 통역은 즉시성이 생명이라 뒤를 돌아봐도 소용이 없다. 때로는 통역이 완충재나 희생양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그래서일수록 통역사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다음 순간에 더 정확한 한 마디를 건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번역국장이 보인다. [사진=대통령실] 2025.08.27

◆ 실력으로 녹인 '분단의 벽'… 조명록 방미가 연 국무부의 문

그가 국무부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2000년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었다. 당시 캘리포니아의 몬트레이 통번역대학원에서 교수로 있던 그는 미 정부 요청으로 실리콘밸리 일정 통역을 맡았다. 이 전 국장은 "처음 저를 본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서 오셨구만요'라며 불신 가득한 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통역이 이어지자 북측은 급기야 자국 통역사를 빼고 "양측 통역을 모두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분단의 벽이 실력으로 녹아내리는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국무부 합류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이던 그에게 국무부가 "처음으로 한국어 정규직 통역관 자리가 생겼는데 지원해달라"고 여러 차례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미국과 한국에서 통역사를 길러온 입장에서 "국무부 한국어 통역에 문제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책임감을 느꼈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어머니의 말과 자신의 도전정신에 등을 떠밀려 교수직을 내려놓고 연방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다. 이후 최초의 비(非)백인 통번역 부서 수장을 거쳐 통번역국장에 오른 그는 "좋은 상사와 동료들의 신뢰 덕분에 여성·소수자가 고위직에 진입하는 길을 조금이나마 넓힌 셈"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 이란에서 배운 '리더의 비전'… "한 나라 운명 갈라놓는다"

이 전 국장의 통찰력은 어린 시절 혁명 전 이란에서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군 장교였던 부친(이재우 전 주이란 국방무관)을 따라 1970년대 이란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그는 "당시 이란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자유롭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혁명을 거치며 한 지도자의 정책과 국가 방향 설정에 따라 한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뒤바뀌는지 눈으로 목격했다"며 "국무부에서 수많은 나라의 부침을 지켜보며, 결국 리더의 비전이 얼마나 결정적인지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중·고교 시절부터 영어·통역에 재능을 보였지만, 처음부터 통역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연세대 성악과에 진학해 영자신문사 활동과 무역 박람회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혼·육아로 경력이 잠시 단절된 뒤 우연한 권유로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진학했다. 걸프전 당시 TV 뉴스 동시통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역 인생이 열렸고, 이후 미국 몬터레이 통번역대학원과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한·미 양국 통역 교육을 이끌었다.

◆ "AI를 동반자로… 교묘한 오류 걸러낼 인간의 감수는 대체 불가"

국무부 통번역국장으로서 그는 일찌감치 기술·인공지능(AI) 도입에도 앞장섰다. 국무부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자체 서버에 기반한 컴퓨터 보조 번역(CAT) 도구를 도입해 번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코로나19 초기에는 원격 동시통역 시스템을 가장 먼저 실전 배치한 부서 가운데 하나였다. 이 전 국장은 "코로나 초기에 모두가 금방 사태가 끝날 거라 생각할 때, 저는 '원격 통역이 곧 정상회의의 기본 옵션이 될 것'이라 보고 팀을 설득해 교육을 밀어붙였다"고 했다. 실제로 국무부는 팬데믹 시작 한 달여 만에 원격 정상·장관급 회의를 소화해냈다.

AI 통번역에 대해서 그는 "기술을 거부하기보다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요즘 대형 언어모델(LLM)의 번역은 겉으로 보기에 너무 자연스럽고 유려하다. 그런데 그 안에 아주 교묘한 오류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조직에서도 AI를 활용하되, 반드시 인간 번역사가 최종 감수를 하고 있다. 어떤 번역사는 '차라리 처음부터 사람이 하는 게 더 낫다'고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정보·언어의 '평준화' 시대일수록, 무엇을 믿고 버릴지 판단하는 인간의 감수성·책임감은 더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 "노(No) 대신 '어떻게 하면 예스(Yes)를?'… 열린 마음이 길을 연다"

인터뷰 말미, 그는 은퇴 후 계획과 함께 한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건넸다. 워싱턴에 남아 컨설팅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그는 "어떤 직업을 택할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느냐"라고 잘라 말했다. "저는 항상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와 다른 문화·생각을 만났을 때 먼저 '싫다' '아니다'가 아니라 '왜 그럴까' '배울 게 있을까'를 묻는 태도가 결국 사람과 기회를 불러옵니다."

그는 "요즘 '예스(Yes)맨은 문제'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저는 오히려 '습관적 노(No)'가 더 큰 문제라고 본다"며 "처음부터 '안 된다'고 말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일단 한 번 '예스'라고 해보라"고 조언했다. "그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습니다. 저를 보고 통역·외교의 길을 꿈꾸는 후배들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먼저 '예스'라고 말해보라고 꼭 전하고 싶어요."

지난 2월 퇴임한 이연향 전 미국 국무부 통번역 국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핌]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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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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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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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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