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가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4회 우승을 자랑하는 '거함' 이탈리아도 12년 만의 본선 복귀를 향해 마지막 관문 앞에 섰다.
코소보는 2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테헬레 폴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C 준결승에서 홈팀 슬로바키아를 4-3으로 꺾는 난타전 끝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소보는 전반 6분 마르틴 발리옌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21분 벨딘 호차의 동점골에도 전반 추가시간 루카스 하라슬린에게 다시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 2분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재차 균형을 맞췄다. 15분 플로렌트 무슬리야의 역전골, 27분 크레슈니크 하이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4-2로 달아났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추가시간 다비드 스트렐레츠가 만회골을 넣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 70위 안팎의 신흥 축구국 코소보는 루마니아를 1-0으로 제압한 튀르키예와 오는 4월 1일 새벽 프리슈티나에서 패스C 결승을 치른다. 이 한 판을 이기면 코소보는 독립 후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패스C 승자는 북중미 월드컵 D조에 편성돼 호주, 파라과이, 미국과 한 조를 이룬다.
패스A에서는 '전통 강호' 이탈리아가 12년 만의 월드컵 무대를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이탈리아는 베르가모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준결승에서 후반 11분 산드로 토날리의 선제골, 후반 35분 모이스 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014 브라질 대회를 끝으로 두 대회 연속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이번 예선에서도 조 2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로 밀렸지만 북아일랜드를 넘어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이탈리아의 결승 상대는 웨일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양 팀은 내달 1일 단판 승부로 북중미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승자는 본선 B조에 들어가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패스B에선 스웨덴과 폴란드가 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스웨덴은 빅토르 요케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3-1로 눌렀고, 폴란드는 알바니아를 2-1로 제압했다. 두 팀의 승자는 F조로 올라가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와 한 조에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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