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고유가에 항공업계 '흔들'…노선 줄이고 운임 인상 속도 조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내 항공사들은 27일 유가·환율 상승으로 노선 공급을 축소했다.
  • LCC들은 에어로케이·에어부산 등이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였다.
  • 비상경영 돌입과 할인 프로모션으로 수요 유지와 수익 방어를 병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저수익 노선 위주 비운항…아시아나·티웨이는 비상경영
유류할증료 폭등 속 특가 운영 선택…여객수요 방어 총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수익성 방어와 수요 유지라는 과제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자 항공사들은 노선 공급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고 나섰다. 동시에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병행하는 등 속도 조절에 돌입한 모습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고유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수요 위축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재무 여력이 제한적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여행 수요 자체가 꺾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우선 '공급 조절'을 통해 손실 최소화에 나섰다. 유류비 비중이 높은 장거리 노선과 일부 저수익 지방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사진=뉴스핌DB]

실제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잇따라 노선 조정에 착수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이바라키·나리타·울란바토르·클락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에어부산 역시 다음달 부터 부산~다낭·세부·괌 노선을 비운항한다. 진에어도 다음 달 인천~괌·클라크·나짱, 부산~세부 등 일부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에어프레미아 또한 일부 장거리 노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노선 조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편을 무리하게 유지하며 적자를 감수하기보다는 기재 가동 효율을 높여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겠다는 항공사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셧다운(운항 중단)을 하고 싶을 정도로 비용 압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비행기를 띄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압박은 결국 주요 항공사들의 '비상경영'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LCC 업계 2위권인 티웨이항공이 가장 먼저 비상체제 가동을 공지한 데 이어, 대형사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25일부터 전사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중동 분쟁으로 항공유 가격과 달러·원 환율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항공사의 수익성을 가르는 유류비 부담은 이미 큰 폭으로 확대됐다. 4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값은 갤런당 326.71달러로 전월 대비 60%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내달 국제서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최대 3배 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항공사는 리스료와 정비비 등을 달러로 지급하는 구조여서 환율 상승은 유가 폭등과 맞물려 비용 상승 요인이 된다. 업계에서는 전쟁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항공사들로도 비상경영 기류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주목할 점은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면서도 운임 전략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4월 유류할증료 인상이 확실시된 상황에서도 항공사들은 이를 항공권 총액에 전가하기보다 프로모션을 통해 인상 폭을 상쇄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부산발 중화권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출발 임박 특가를 운영하며 가격 저항선을 관리 중이다. 나머지 LCC들도 비수기 수요 확보를 위해 유류할증료 인상 시점에 맞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수요 방어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할 경우 예약 취소나 수요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부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면서 전체 수요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급은 조이면서도, 총 운임 수준은 관리하며 점유율을 지켜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단기적인 영업이익 보전보다 예약 취소를 방지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대응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