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18세 이후 삶 절벽같아"...자립준비청년 연속적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 대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상정 연구위원이 27일 국회 토론회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연령 하향과 연속체계 법제화를 요구했다.
  • 보호 기간 12년에도 18세 종료 후 지원 몰아 정책 효과 없고 사각지대 크다고 비판했다.
  • 15세 자립계획 형식적이고 착취 사례 많아 13~14세부터 맞춤 지원 법 명시를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자립수당·정착금 늘었지만 수당 착취, 형식적 교육 등 현장 사각지대 여전
자립준비청년 절반 "자살 생각해봤다"...15세부터생존 위기·트라우마 누적
연구자·현장 "지원 시작 연령 13~14세 하향, 연속 사례관리 법제화" 요구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보호 종료 아동·청소년(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시작 연령을 낮추고 보호 중·퇴소 전·퇴소 후를 잇는 '연속 지원 체계'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현장·연구자들의 요구가 제기됐다. 취약 청년 지원 제도가 양적으로 크게 늘었지만, 정작 당사자는 18세 이후의 삶이 절벽이라고 느낄 만큼 사각지대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상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자립준비 시작 연령 하향과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체계 제도화 방안'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자립준비청년의 평균 보호 기간이 12년이 넘는데 이 긴 기간 동안 체계적인 자립 준비 없이 18세 보호 종료 시점에 서비스와 돈을 몰아서 주는 방식으로, 이런 구조로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당사자가 서비스를 실제 자립에 활용하기도 힘들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사회권선진국특별위원회가 주관하고 김선민 의원실이 주최한 '자립준비 시작 연령 하향과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체계 제도화 방안' 토론회가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2026.03.27 hyeng0@newspim.com

아동복지법상 자립지원 대상은 시설·가정위탁 보호아동,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청년, 18세 이전 중도퇴소 후 타 법 체계로 옮겨간 청소년 등으로 확대돼 왔다.

2019년 도입된 자립수당은 2024년까지 월 50만 원, 최장 5년으로 늘었고 자립정착금 수준도 서울은 2000만 원, 다수 시·도는 1000만 원 안팎으로 상향됐다. 전국 17개 시·도에는 자립지원전담기관도 구축됐다.

그러나 이 연구위원은 "보호 중 자립교육 프로그램은 집단생활 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가정위탁·소규모 공동생활가정 아동은 참여가 어렵고 형식적인 강의 위주로 '실제 자립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당사자 피드백을 듣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자산 형성 제도인 '디딤씨앗통장'의 운영 방식 한계도 거론됐다. 이 연구위원은 "아동이 본인 통장이 있는지, 얼마가 적립됐는지 모른 채 퇴소 시점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통장·거래를 직접 경험하며 금융역량을 키우도록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자립 기술을 학습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만 15세부터 수립하도록 한 자립지원계획도 "종사자가 '어떻게 지원할지' 적어 넣는 수동적 서류에 그쳐, 아동·청소년의 주도적 자립계획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디딤씨앗통장과 자립정착금, 자립수당이 보호자·친인척에게 착취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100억 원 찾아주기 캠페인'을 했을 정도로 미해지·미수령 적립금이 많고 일부 가족이 통장·수당을 관리하면서 당사자는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자립수당이 이모 통장으로 들어가는데 키워준 값을 내세워 청년이 돌려 달라는 말도 못 한다는 증언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토론회에선 자립수당·통장 지급 계좌를 원칙적으로 청년 본인 명의로 하고 계좌 변경도 본인이 직접 신청하도록 하는 등 법·지침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허 조사관은 "자립준비청년 두 명 중 한 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답했고 약 18%는 최근 1년 안에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며 "일반 청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원가정 학대·분리, 보호 과정의 잦은 전원과 낙인 경험이 축적된 결과"라며 "퇴소 이후 상담·치료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아동·청소년기부터 트라우마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의 시간표를 보면 15세 무렵부터 실질적인 진로 결정과 생존 위기가 동시에 시작된다"며 "그러나 제도는 여전히 '18세 보호 종료'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립지원 의무 개시 연령을 현행 만 15세에서 13~14세로 앞당겨 형식적 금융·주거 교육이 아니라 진로 탐색·관계 형성 등 발달 단계에 맞는 내용을 법에 명시하자고 제안했다.

 

이화영 보건복지부 청년정책팀장은 "15세에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더라도 18세부터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은 답답한 시설을 나가 청소년쉼터 등에서 더 자율적으로 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면서도 "최근에는 청소년쉼터와 아동복지시설, 그 사이를 오가는 아이들 간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개선 과제를 담았고 성평등가족부 등과 함께 제도 개선을 적극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