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L당 1848.09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제도 시행 이틀 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다음 주 중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853.75원으로 전날보다 14.96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 역시 L당 1848.09원을 기록하며 13.53원 올랐다.

특히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는 전날 대비 28.34원 오른 1893.92원, 경유는 20.15원 오른 1873.67원으로 집계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개별 주유소의 가격은 최고가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는 보통휘발유 L당 2498원, 고급휘발유 2798원에 판매하며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정부가 지정한 2차 보통휘발유 최고가(1934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부는 이번 2차 최고가제 공시를 통해 1차 대비(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 모든 유종의 가격을 210원씩 상향 조정했다. 정부가 지정한 이번 2차 최고가격은 자동차·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 등유 1530원 등이다.
기름값 상승세는 제도 시행 첫날부터 시작됐다. 2차 최고가제가 적용된 27일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전일 대비 각각 19.4원, 18.8원 오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1차 공시 당시 주유소 마진이 정유사 공급가 대비 100원가량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조만간 전국 평균가가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할 경우 2022년 6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2137.7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