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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럼프에 할 말 하는 유럽… 美 기지 사용·영공 통과 요청에 잇따라 "노(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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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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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국들이 이란 전쟁 때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를 거부했다.
  • 이탈리아는 미군 비행기 급유 요청을 사전 승인 미이행으로 거절했다.
  • 스페인과 프랑스도 영공 통과와 기지 사용을 불허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들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노(No)'라고 말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을 돕지 않는다"고 분노하고 있지만 유럽은 국제 규범이나 국내법에 맞지 않으면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4년 2월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총리 [사진=로이터]

이탈리아는 최근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미군 비행기 여러 대가 시칠리아 시고넬라 공군기지에 착륙해 급유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은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미국 측이 사전 승인을 제때 요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이탈리아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는 "이들 미군 항공기들이 양국 간 협정에 따라 자동으로 허용되는 일반적인 물류 항공편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로 승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미국과의 갈등 수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국제협약은 완전히 준수될 것이며 미국과의 관계는 견고하다"고 밝히면서도 "이탈리아 내 군사기지를 비정기적인 군사 활동에 사용하려는 모든 요청은 항상 그래왔듯이 사안별로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페인은 지난달 말 이란 전쟁에 참여하는 미군 항공기에 대해 스페인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불과 이틀 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카디스의 로타 해군기지와 세비야의 모론 공군기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이어 잇따라 미국의 이란 공습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31일 "우리는 불법적인 전쟁에 해당 기지를 사용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하며 비행 허가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쟁 발발 초기부터 미국에 까다로운 기지 사용 조건을 내걸었던 프랑스는 최근 이란 공격용 무기와 군수 물자를 실고 이스라엘로 가는 미군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거부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밖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프랑스는 이를 승인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을 넘어 분노 수준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랑스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수 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프랑스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프랑스는 '이란의 도살자'를 제거하는 데 매우 비협조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최대 동맹으로 평가되는 영국도 전쟁 초기 대서양의 전략적 거점인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 등에 대한 미군 이용에 난색을 표명하다 며칠이 지난 다음에야 마지못해 승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유럽은 벨기에의 북극지역 자치령 그린란드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격돌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그린란드를 쟁취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지만, 유럽은 이에 절대 굴복할 수 없다며 물러나지 않았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조율이 실패하자 당시 유럽 8개국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강수를 뒀고, 트럼프는 이들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곧 관세 부과 결정을 철회하며 물러섰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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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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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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