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K-TOP 전면 개방·전환금융
중소·중견기업 지속가능 성장 지원 강조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지방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오픈플랫폼 'K-TOP'과 녹색·전환금융 사례가 집중 소개되며 중소·중견기업 대상 정책금융의 방향성이 공유됐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역혁신 생태계와 지방 중소기업'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정책금융포럼은 '기술금융 활성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열렸으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녹색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는 기술보증기금 임재혁 부부장과 김정수 부부장이 맡았다. 임 부부장은 '기술금융 지원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기보의 기술평가 시스템과 주요 보증상품, 기술평가 오픈플랫폼인 'K-TOP(Kibo Technology-rating Open Platform)'을 소개하며 정보 비대칭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OP은 기업 혁신역량을 측정하는 '테크인덱스', 신속 금융지원을 위한 'KTRS-FM', R&D 과제 우수성을 평가하는 원천 수준 평가모델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기보는 2026년까지 벤처캐피털(VC)용 투자모형과 창업기업용 테크인덱스를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2027년까지는 기보가 보유한 전 평가모형을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김정수 부부장은 '녹색·전환금융 지원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활용 확대, 공급망 상생금융 모델 구축·확산, 기후기술 스타트업 육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김 부부장은 기술보증기금이 운영 중인 녹색·전환금융 제도로 탄소가치평가보증, 택소노미평가보증, 택소노미 협약보증, 녹색자산유동화보증, 부산시 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제로(Zero)' 협약보증 등을 소개했다.
이들 상품은 탄소 감축 효과와 녹색경제 활동을 금융지원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합토론에는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욱 덕성여대 교수, 김민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전윤재 KB금융지주 ESG사업부 부장, 박상민 IBK기업은행 ESG경영부 팀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기술혁신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금융과 녹색·전환금융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좌장을 맡은 김이배 교수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발전에는 기술금융이, 저탄소 녹색경제 이행에는 녹색·전환금융이 필수 인프라"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빠르고 간편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평가를 제공하는 K-TOP의 의의가 크고 기술보증기금의 녹색·전환금융 노력은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