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외교부가 5일 외국 선박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에 대해 "선박 및 국가별 조건이 다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선박·선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를 감안한 선사의 입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련 국제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안전 보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이란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의 호르무즈 통행을 차단한 반면, 중국·인도 등 우호 국가에는 해로를 열어줬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일본 같은 일부 국가에도 봉쇄를 일부 해제하기 시작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대기 중이며,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까지 더해 총 173명의 한국인 선원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이란에 협상하든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열흘의 시한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들에게 지옥이 닥칠 때까지 48시간이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