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픈AI가 9일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 광고 매출 25억달러를 전망했다.
- 2030년에는 이를 1000억달러로 확대하고 주간 이용자 27억5000만명으로 키운다.
- 챗봇 광고 파일럿이 ARR 1억달러 돌파하며 IPO 대비 수익 다변화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글·메타 아성 정조준, 챗봇 광고 시장 판 흔드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오픈AI가 올해 광고 매출 25억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하고, 2030년에는 이를 1000억달러(148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부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익 구조에서 광고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투자자 설득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2026년 광고 매출 25억달러, 2027년 110억달러, 2028년 250억달러, 2029년 530억달러, 2030년 1000억달러의 성장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번 전망은 광고 사업이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 미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오픈AI의 광고 파일럿 사업은 시작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1481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 "사용자가 원하는 것 직접 말한다"…챗봇 광고의 강점
오픈AI가 제시한 청사진의 전제는 뚜렷하다.
2030년까지 자사 서비스의 주간 이용자 수를 27억50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구글, 메타, 아마존, 틱톡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챗봇 광고가 기존 디지털 광고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플랫폼 광고는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클릭 패턴, 관심사를 추론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AI 챗봇에서는 사용자가 "무엇을 사고 싶은지",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를 직접 입력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훨씬 더 정교하고 전환율 높은 타기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 광고보다도 구매 의도가 더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며 "챗봇 광고 시장은 기존 검색 광고의 차세대 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IPO 앞두고 수익 다변화…막대한 AI 비용 상쇄 포석
오픈AI의 이번 광고 매출 전망은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향후 IPO를 염두에 둔 수익 구조 다변화 전략으로도 읽힌다.
AI 서비스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인프라 투자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고성능 GPU와 데이터센터 확충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안하면 구독료 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고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우려도 적지 않다.
AI 챗봇의 핵심 강점 중 하나는 "광고주가 아닌 사용자를 위해 답한다"는 신뢰였다. 광고가 본격 도입될 경우 이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술업계에서는 과거 이메일과 소셜미디어가 광고 중심 수익 구조로 재편되며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진화했던 전례를 떠올리고 있다.
◆ 앤스로픽은 "광고 없다"…AI 업계 전략 엇갈려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정반대 길을 걷고 있다.
앤스로픽은 최근 슈퍼볼 광고를 통해 자사 AI 서비스 클로드가 광고 없는 서비스(ad-free) 로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반면 오픈AI는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광고와 일반 답변을 명확히 구분하고 광고주와 공유되는 데이터 범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AI 산업의 수익 모델 경쟁이 구독 중심 vs 광고 중심으로 본격 분화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