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9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 미이란 휴전 불안과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지속으로 투자자들이 사태를 주시했다.
- 호르무즈 해협 제한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에너지주만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9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이 살얼음판 위를 걷듯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은 분쟁이 격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태를 주시했다.
이스라엘은 미·이란 간 휴전과 상관없이 레바논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 이 분쟁이 전체 이란 전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이란은 당초 관측과 달리 휴전 기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 않고 한정된 유조선만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5%) 내린 612.5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73.64포인트(1.14%) 떨어진 2만3806.9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40포인트(0.05%) 하락한 1만603.4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07포인트(0.22%) 물러난 8245.80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7.40포인트(0.15%) 내린 1만8104.90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36.44포인트(0.50%) 오른 4만7327.99로 마감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미·이란 휴전 합의 이후에도 공습을 멈추지 않자 이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것이다. 헤즈볼라는 "우리 국가와 국민에 대한 공격이 멈출 때까지 우리의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익명의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휴전에 합의했지만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어제 유럽 증시가 강력하게 반등한 것은 2주 휴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과도한 것이었다"며 "오늘은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시장의 주요 초점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휴전이 있든 없든 해협이 닫혀 있는 한 갈등의 경제적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시간 오후 5시55분 현재 1.11% 오른 배럴당 95.86 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4% 급등한 97.83 달러를 보였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에 그쳐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3월 지표에서는 수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주요 섹터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산업재가 0.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는 2.1% 내렸고, 에어버스(Airbus)는 2.5% 물러났다.
여행과 은행, 테크 업종도 0.3~0.4% 떨어졌다.
시티(Citi)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대상 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글로벌 정보통신(IT) 분야 예산 증가율은 2.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명품 업체들도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형주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3% 하락했다.
다만 에너지 부문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1.91%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트레이더들은 미·이란 휴전 발표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췄지만 여전히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