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 하영민이 19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설종진 감독이 하영민의 에이스다운 역투를 칭찬하며 흐름 기대를 밝혔다.
- 키움 선발진이 안우진·배동현과 하영민 중심으로 재편되며 최하위 탈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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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하영민이 시즌 첫 승을 퀼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장식했다.
하영민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완벽한 투구였다. 3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4회에는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 장성우를 2루수 병살타로 물리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6회에는 이정훈을 땅볼로 처리한 후 최원준에게 장타를 허용해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외야 플라이만 맞아도 실점하는 상황이었지만, 김상수와 김현수를 각각 3루수 땅볼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4, 5, 6번을 삼자 범퇴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 수도 94개로 준수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하영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늘 경기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영민은 2024시즌 150.1이닝을 소화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53.1이닝 7승 14패, 평균자책점 4.99로 키움 선발진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올 시즌 역시 이날 경기 종료 기준 4경기 19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하영민이 토종 에이스 안우진과 떠오르는 신예 배동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8년생 우완 배동현은 이번 시즌 5경기 20.2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키움 선발진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우진 역시 장기 부상을 딛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단계다.
최근 설 감독은 두 선수를 '1+1' 선발 형태로 기용하며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는 안우진이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을 때까지 활용할 전략이다.
안우진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설 감독은 "실점은 있었지만 통증이 없어 만족스럽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 이후에는 투구 수를 80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우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배동현은 4.1이닝 3실점(3자책)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간의 투구 내용을 고려하면 5선발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결국 안우진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 국내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다.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하영민이 중심을 잡으며, 배동현이 5선발로 자리 잡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선발 역할을 충실히 맡는 가운데 어깨 불편으로 3주간 이탈 예정인 네이선 와일스가 돌아온다면, 키움은 국내 선발 트리오를 묶어 5선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알칸타라는 4경기 23.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와일스는 4경기 24이닝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현재 5승 14패로 리그 최하위다. 하지만 선발투수 컨디션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칸타라의 건재는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 선발 트리오가 제 몫을 해준다면 키움의 최하위 탈출은 꿈이 아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