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DAL 항공유 폭탄에도 '매수' ① 프리미엄·로열티·정유소 성장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월가가 20일 델타항공 매수를 추천했다.
  • 수익 구조 재편으로 프리미엄·로열티·MRO 비중이 62%다.
  • 유가 급등에도 조정 실적 호조로 주가 반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좌석 안 팔아도 돈 버는 구조
로열티 수입과 금융 플랫폼
업계 유일 자체 정유소 보유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11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가운데 월가가 델타항공(DAL) 매수를 적극 추천해 관심을 끈다.

업체가 항공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익 구조 재편을 통해 단순한 항공 운송 기업의 틀을 넘어서는 복합 고마진 사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델타항공의 주력 비즈니스는 여객 운송이지만 내부 구조는 단일 항공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다. 업체는 하루 최대 5500편의 자체 운항편 및 델타 커넥션 편수를 운행하며, 미국 국내선은 물론 북대서양 노선,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6개 대륙 3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허브는 애틀랜타와 뉴욕 JFK,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보스턴,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내 핵심 거점과 암스테르담, 런던 히스로, 파리 샤를드골, 도쿄, 서울 인천 등 국제 허브를 망라한다.

델타항공의 수익원은 항공 여객을 넘어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다. 화물 부문은 2025년 9% 성장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고, 항공기 정비·수리·오버홀(MRO) 사업을 포괄하는 델타 테크옵스(Delta TechOps) 부문은 같은 기간 무려 25% 급성장했다. 다른 항공사의 항공기를 직접 정비하는 제3자 MRO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정유 사업과 대규모 로열티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델타항공은 사실상 항공 이외에 정유와 금융, 정비를 포함하는 복합 산업 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델타항공은 스카이팀(SkyTeam)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에어프랑스-KLM, 대한항공, 아에로멕시코, 버진 애틀랜틱, 웨스트젯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취항하지 않는 노선에서도 폭넓은 코드셰어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델타는 2억명 이상의 고객을 수송했고,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24.62%로 최대 항공사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지난 4월17일(현지시각) 71.72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1년 사이 약 82% 상승했다. 연초 76달러 선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3월12일 주가가 57.94달러까지 후퇴했지만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델타항공 1년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최근 1년 사이 주가 랠리의 가장 근본적인 동력은 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이다. 통상적인 항공사가 가격에 민감한 일반석 승객의 좌석 판매에 의존하는 반면 델타항공은 체계적으로 고마진 수익원의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했고, 결실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델타 원과 퍼스트 클래스, 컴포트 클래스 등 프리미엄 수익과 로열티 프로그램, MRO 등 고마진 다각화 수익원은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2025년 연간 기준 60%에서 상승한 수치로, 항공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이라는 평가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프리미엄 여객 수익은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이와 대조적으로 일반석 수익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수요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델타항공이 공개한 차세대 프리미엄 캐빈 [사진=업체 제공]

올해 1분기에는 이 흐름이 한층 가속화됐다. 프리미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로열티 및 연관 수익은 13% 늘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 지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아멕스로부터의 리뮤너레이션(remuneration) 수익이 1분기에만 2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리뮤너레이션은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간의 파트너십에서 나오는 수익 용어로, 일종의 보상금에 해당한다.

일반석 승객이 줄고 프리미엄석 승객이 늘어나는 구조적 변화는 단순한 가격 인상 효과가 아니라 고소득과 출장 여행객이라는 새로운 핵심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5년 4분기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엄 캐빈 수익이 일반석 수익을 추월하는 구조적 전환점이 달성됐다.

기업 출장 부문도 델타의 프리미엄 수익 기반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영진은 기업 출장 수요가 취항 모든 노선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은행과 소비자 서비스, 미디어 등 모든 산업 섹터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델타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카이마일스(SkyMiles)는 이미 항공사 부속 프로그램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현재 수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스카이마일스는 연간 수십억 달러를 창출하는 독립적인 고마진 사업부로 성장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코브랜드 카드 파트너십은 해당 생태계의 핵심 엔진으로, 2024년 아멕스의 리뮤네레이션 수익만 74억달러에 달했고 2025년 연간으로는 82억달러까지 성장했다. 델타 경영진은 이 수치가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춘(Fortune) 매거진에 따르면, 델타가 같은 해 아멕스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이 회사의 궤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30년이 지난 오늘날 파트너십은 사실상 델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로열티 프로그램이 이처럼 강력한 수익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유는 구조적이다. 회원이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거래에서 델타는 포인트 판매 수수료를 받고, 이는 항공기가 떠 있든 아니든 매출이 발생한다.

항공권 수요가 경기 사이클에 따라 극심하게 요동치는 반면 카드 사용 및 포인트 적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스카이마일스를 델타항공의 현금 흐름 안정성의 핵심 근거로 꼽는다. 활성 스카이마일스 회원 중 약 3분의 1이 이미 코브랜드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침투 여지가 상당하다는 진단이다
.
항공사의 가장 큰 가변 비용인 연료는 현재 델타항공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 요인이다. 2026년 1분기 갤런당 평균 연료 가격은 2.62달러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약 4.3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기별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억달러 증가한다는 얘기다.

델타항공은 2026년 1분기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2억8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연료비가 전년 대비 3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분 투자 평가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조정 기준에서 델타의 펀더멘털은 건재했다.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0.6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조정 운영수익은 142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9.4% 성장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료비 폭탄에 대응해 델타는 두 가지 방어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첫째, 운항 공급량 감축이다. 2분기에는 당초 계획했던 운항 증편 계획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삭감하며 성장 플랜을 축소했다.

둘째, 수익 전가 전략이다. 업체는 수하물 요금 인상과 함께 항공권 가격 인상을 업계 전반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은 현재 연료 가격 인상분의 약 40~50%를 운임 및 수수료 인상을 통해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비용 전가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