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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DAL 항공유 폭탄에도 '매수' ① 프리미엄·로열티·정유소 성장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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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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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가 20일 델타항공 매수를 추천했다.
  • 수익 구조 재편으로 프리미엄·로열티·MRO 비중이 62%다.
  • 유가 급등에도 조정 실적 호조로 주가 반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좌석 안 팔아도 돈 버는 구조
로열티 수입과 금융 플랫폼
업계 유일 자체 정유소 보유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11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가운데 월가가 델타항공(DAL) 매수를 적극 추천해 관심을 끈다.

업체가 항공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익 구조 재편을 통해 단순한 항공 운송 기업의 틀을 넘어서는 복합 고마진 사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델타항공의 주력 비즈니스는 여객 운송이지만 내부 구조는 단일 항공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다. 업체는 하루 최대 5500편의 자체 운항편 및 델타 커넥션 편수를 운행하며, 미국 국내선은 물론 북대서양 노선,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6개 대륙 3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허브는 애틀랜타와 뉴욕 JFK,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보스턴,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내 핵심 거점과 암스테르담, 런던 히스로, 파리 샤를드골, 도쿄, 서울 인천 등 국제 허브를 망라한다.

델타항공의 수익원은 항공 여객을 넘어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다. 화물 부문은 2025년 9% 성장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고, 항공기 정비·수리·오버홀(MRO) 사업을 포괄하는 델타 테크옵스(Delta TechOps) 부문은 같은 기간 무려 25% 급성장했다. 다른 항공사의 항공기를 직접 정비하는 제3자 MRO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정유 사업과 대규모 로열티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델타항공은 사실상 항공 이외에 정유와 금융, 정비를 포함하는 복합 산업 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델타항공은 스카이팀(SkyTeam)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에어프랑스-KLM, 대한항공, 아에로멕시코, 버진 애틀랜틱, 웨스트젯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취항하지 않는 노선에서도 폭넓은 코드셰어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델타는 2억명 이상의 고객을 수송했고,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24.62%로 최대 항공사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지난 4월17일(현지시각) 71.72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1년 사이 약 82% 상승했다. 연초 76달러 선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3월12일 주가가 57.94달러까지 후퇴했지만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델타항공 1년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최근 1년 사이 주가 랠리의 가장 근본적인 동력은 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이다. 통상적인 항공사가 가격에 민감한 일반석 승객의 좌석 판매에 의존하는 반면 델타항공은 체계적으로 고마진 수익원의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했고, 결실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델타 원과 퍼스트 클래스, 컴포트 클래스 등 프리미엄 수익과 로열티 프로그램, MRO 등 고마진 다각화 수익원은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2025년 연간 기준 60%에서 상승한 수치로, 항공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이라는 평가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프리미엄 여객 수익은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이와 대조적으로 일반석 수익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수요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델타항공이 공개한 차세대 프리미엄 캐빈 [사진=업체 제공]

올해 1분기에는 이 흐름이 한층 가속화됐다. 프리미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로열티 및 연관 수익은 13% 늘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 지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아멕스로부터의 리뮤너레이션(remuneration) 수익이 1분기에만 2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리뮤너레이션은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간의 파트너십에서 나오는 수익 용어로, 일종의 보상금에 해당한다.

일반석 승객이 줄고 프리미엄석 승객이 늘어나는 구조적 변화는 단순한 가격 인상 효과가 아니라 고소득과 출장 여행객이라는 새로운 핵심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5년 4분기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엄 캐빈 수익이 일반석 수익을 추월하는 구조적 전환점이 달성됐다.

기업 출장 부문도 델타의 프리미엄 수익 기반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영진은 기업 출장 수요가 취항 모든 노선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은행과 소비자 서비스, 미디어 등 모든 산업 섹터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델타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카이마일스(SkyMiles)는 이미 항공사 부속 프로그램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현재 수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스카이마일스는 연간 수십억 달러를 창출하는 독립적인 고마진 사업부로 성장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코브랜드 카드 파트너십은 해당 생태계의 핵심 엔진으로, 2024년 아멕스의 리뮤네레이션 수익만 74억달러에 달했고 2025년 연간으로는 82억달러까지 성장했다. 델타 경영진은 이 수치가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춘(Fortune) 매거진에 따르면, 델타가 같은 해 아멕스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이 회사의 궤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30년이 지난 오늘날 파트너십은 사실상 델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로열티 프로그램이 이처럼 강력한 수익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유는 구조적이다. 회원이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거래에서 델타는 포인트 판매 수수료를 받고, 이는 항공기가 떠 있든 아니든 매출이 발생한다.

항공권 수요가 경기 사이클에 따라 극심하게 요동치는 반면 카드 사용 및 포인트 적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스카이마일스를 델타항공의 현금 흐름 안정성의 핵심 근거로 꼽는다. 활성 스카이마일스 회원 중 약 3분의 1이 이미 코브랜드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침투 여지가 상당하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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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의 가장 큰 가변 비용인 연료는 현재 델타항공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 요인이다. 2026년 1분기 갤런당 평균 연료 가격은 2.62달러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약 4.3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기별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억달러 증가한다는 얘기다.

델타항공은 2026년 1분기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2억8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연료비가 전년 대비 3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분 투자 평가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조정 기준에서 델타의 펀더멘털은 건재했다.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0.6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조정 운영수익은 142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9.4% 성장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료비 폭탄에 대응해 델타는 두 가지 방어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첫째, 운항 공급량 감축이다. 2분기에는 당초 계획했던 운항 증편 계획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삭감하며 성장 플랜을 축소했다.

둘째, 수익 전가 전략이다. 업체는 수하물 요금 인상과 함께 항공권 가격 인상을 업계 전반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은 현재 연료 가격 인상분의 약 40~50%를 운임 및 수수료 인상을 통해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비용 전가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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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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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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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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