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미디어아트 특화된 페어 '루프플러스',해운대를 첨단 미디어아트의 물결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디어아트 전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가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에서 개막했다.
  •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해운대 바닷가 미디어 파사드에서 하루 70회 이상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 국내외 주요 갤러리 20곳 이상이 참가해 미디어아트 시장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내 유일의 미디어아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
4월23일 그랜드조선 부산서 개막,26일까지 나흘장
세계 각국서 25개 갤러리 참가해 수준작 선보여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미디어아트에 특화된 아트페어인 '루프 플러스'가 4월 23일 해운대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력 아래 미디어아트 야외 스크리닝이 행사기간 동안 해운대 바닷가를 첨단 미디어아트로 물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부산 해운대의 그랜드조선 부산 외부 미디어파사드에서 미디어아트 페어 '루프 플러스'의 출품작이 상영되고 있는 장면. '루프 플러스' 주최측은 신세계 프라퍼티와 협력해 미디어아트 야외 스크리닝을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하루 70회 이상 상영한다. 루프 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그랜드조선 부산 13층에서 개최된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4.24 art29@newspim.com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전문 아트페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루프 플러스'가 막을 올린 그랜드조선 부산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과 미술관계자들로 북적였다. 또 세계 각국에서 이번 페어에 참가한 주요갤러리의 스텝들과 출품작가들까지 운집해 해운대 그랜드조선 13층은 열기로 가득찼다.

중국 베이징과 홍콩, 싱가폴, 서울 등에 분점을 두고 있는 탕컨템포러리 아트는 러시아 기반의 유명 아티스트그룹 AES+F의 과감하면서도 독창적인 미디어아트를 상영해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독일을 대표하는 화랑 중 하나인 에스더쉬퍼 부스 또한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의 섬세한 작품을 상영해 인기 부스로 자리잡았다.

[서울=뉴스핌] 러시아 4인조 아티스트그룹 AES+F의 강렬한 영상작품. 루프 플러스 2026에 참가한 탕 컨템포러리 아트의 출품작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4.24 art29@newspim.com

또 네덜란드 화랑인 조질다 다 콘세이상 갤러리 부스에서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퀸투스 글레럼과 이이 첸 작가의 작품이 인기리에 상영 중이고, 한국 화랑인 The Third 부스에서는 동독 출신 아티스트 유르겐 스탁의 DMZ를 다룬 작품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한편 그랜드조선 부산의 초대형 외부 미디어 파사드에서 '월 스크리닝' 방식으로 하루 70회씩 상영되는 강렬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영상으로 인해 해운대 바닷가를 오가는 일반 대중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 감상에 빨려들고 있다.

이 특별 상영 프로그램에는 독일 베를린의 명문화랑인 에스더쉬퍼 갤러리를 비롯해 4개 갤러리가 화랑 소속 작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연속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상영은 미디어아트가 도시 공간 속에서 관객과 만나는 공공 프로그램으로, 루프 플러스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이벤트다.

[서울=뉴스핌] 루프플러스에 참가한 대만 타이베이의 더블 스퀘어 갤러리의 부스. 더 화이트 워터스의 3채널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4.24 art29@newspim.com

국내 유일의 미디어아트 전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Loop Plus)'가 올해 두번째를 맞아 한층 확장된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루프 플러스는 지난해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아직은 일반 관람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미디어아트만을 선보이는 특화된 아트페어로 출범해 적지않은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는 '루프 플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닻을 올렸다.

금년에는 보다 국제적인 갤러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시아 미디어아트 마켓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페어는 오는 4월 26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루프 플러스는 미디어아트의 고유한 가치와 잠재력을 조명하고,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하기 위해 탄생한 아트페어다. 아트페어와 함께 전시, 포럼의 세 갈래 축으로 진행된다.

루프 플러스 2026는 리딩투자증권이 리드 파트너로 참여한 가운데 LG전자의 기술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디어아트의 시장적 가능성, 기술적 확장, 공공적 확장을 함께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아트 전문페어 루프 플러스를 이끌고 있는 김영은 아티비스트 대표. 딜로이트에서 8년간 근무했던 김 대표는 "미디어아트만을 다루는 아트페어가 아직은 넘어야 할 허들이 여럿이지만 잠재력이 충분한 페어"라며 "특히 2년차에 접어들며 출품작의 수준과 참신성이 좋다는 평가에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4.24 art29@newspim.com

지난해 이 행사가 탄생한 배경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년 넘게 개최되고 있는 '루프 랩 바르셀로나'가 촉매제가 됐다. '루프 랩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민간 전시기획사가 바르셀로나 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디어아트 전문 페어와 각종 특별전시, 포럼과 문화이벤트 등을 동시에 개최하며 탄탄하게 자리잡은 행사다.

이 기간 중 유럽 전역에서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있는 미술관계자와 컬렉터, 기관 대표, 관람객들이 바르셀로나로 몰려들며 도시 전체가 미디어아트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바르셀로나 현지를 찾아 미디어아트 페어를 면밀히 검토 분석한 김영은 아티비스트 대표는 루프 랩 바르셀로나를 벤치마킹한 '루프 랩 부산'을 지난해 봄 론칭했다.

그리고 올해는 '루프 플러스'라는 타이틀로 한국 고유의 기획과 독자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확대된 스케일의 페어를 출시했다. 금년에도 부산시립미술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페어의 막을 올렸고, 딜로이트가 전시 및 포럼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또 저스피스재단, G.MAP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부산 해운대의 그랜드조선 부산 13층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문 페어 '루프 플러스'의 전시전경. [이미지=루프 플러스] 2026.04.24 art29@newspim.com

금년 아트페어에는 독일의 에스더 쉬퍼와 갤러리 징크, 타이완의 치웬 갤러리, 중국 베이징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가 참여했다. 또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랑인 갤러리아 컨티누아, 유럽 화랑인 마이어리거울프 등 해외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했다.국내에서는 백아트, The Third 등이 참가해 국제적 라인업을 구성했다. 첫해 파트너였던 루프 바르셀로나(Loop Barcelona)와는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작가와 갤러리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포커스 프랑스'신설

올해 루프 플러스는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포커스 프랑스(Focus France)' 섹션을 마련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및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후원위원회의 지원 아래 마이어 리거 울프(Meyer Riegger Wolff), 갤러리 샬롯(Galerie Charlot), 아트버스 갤러리(Artverse Gallery)가 이 섹션에 참여하고 있다. 또 아티스트 저스틴 에마르의 특별부스와 고은사진미술관 별관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의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루프 플러스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행사기간 동안 그랜드조선 부산 미디어 파사드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일일 70회이상 반복 상영된다. 도미니크 곤잘레스 포레스터(에스더 쉬퍼), 사브리나 라테(갤러리 샬롯), 추미림(백아트), AES+F(탕 컨템포러리) 등 4인의 작품이 연속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해운대 앞을 지나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루프 포럼은 아트리뷰 아시아(ArtReview Asia)와 한국 딜로이트 그룹(Deloitt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미디어 아트의 시장성과 공공미술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독일 베를린 기반의 갤러리 에스터쉬퍼가 루프 플러스 2026에 출품한 프랑스 작가 도미니크 곤잘레스 -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 Foerster)의 영상 작품(detail). [이미지=에스더쉬퍼] 2026.04.25 art29@newspim.com

작년에 이어 올해도 '루프 플러스'의 주최 주관사로 페어를 이끌고 있는 김영은 아티비스트 대표는 "미디어아트는 회화라든가 조각, 판화 등에 비해 아직은 일반 컬렉터들이 선뜻 소장하기 어려운 장르여서 '과연 미디어아트 전문 페어가 성공하겠느냐'는 주위 우려가 여전하다. 그러나 미술관이라든가 기업, 인스티튜션의 수요가 차츰 이어지는 등 미답지로 여겨졌던 미디어아트 컬렉션이 잠재력이 큰 영역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초 '루프 플러스'를 찾은 각국의 미술관계자들과 전문가, 미술애호가들이 '출품작이 매우 신선하고 작품수준이 높다'며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어 힘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세계의 더 많은 갤러리를 참여화랑으로 이끌고, 다각적이고도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포럼, 부대 프로젝트를 개최해 미디어아트 페어의 잠재력을 수면 위로 확실히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이 주최하는 '무빙 온 아시아', '디지털 서브컬처'와 부산시 25개 기관이 참며하는 '루프 랩 부산 2026'이 23일 부산 전역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다양한 공공 공간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스크리닝이 펼쳐지며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여행객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 일원을 미디어아트 특구로 키워 특화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미디어아트를 상영할 아트 캔버스와 파사드를 확충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상영을 지원함으로써 바다와 해변을 둔 부산의 특화된 문화지형 속에서 혁신적인 아트발신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루프 플러스'는 오는 4월 26일까지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계속된다. 

[서울=뉴스핌] 루프 플러스 2026에 참가한 네덜란드 화랑 조질다 다 콘세이상이 선보인 퀸투스 글레럼의 작품. 이 화랑은 퀸투스 글레럼(Quintus Glerum)과 이이 첸(YiYi Chen)의 작품으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4.25 art29@newspim.com

▲Loop Plus 2026 참가갤러리와 출품작가 리스트
어 사우전드 플래토즈 - 천추린(Chen Qiulin)
백 아트 - 추미림(Chu Mirim)
치웬 - 왕 준지에(Jun-Jieh Wang)
다이얼로그 - 타티아나 마세도(Tatiana Macedo)
더블 스퀘어 갤러리 - 소희우(Su Hui-Yu)
에스터쉬퍼 -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Foerster)
갤러리 샬롯 - 사브리나 라테, 앙투안 슈미트(Sabrina Ratté, Antoine Schmitt) "포커스 프랑스"부스
아트버스 - 제네시스 카이(Genesis Kai) "포커스 프랑스"부스
갤러리 징크 - 타오 응우옌 판(Thao Nguyen Phan)
갤러리아 콘티뉴아 - 한스 옵 더 베크(Hans Op de Beeck)
조질다 다 콘세이상 - 퀸투스 글레럼, 이이 첸(Quintus Glerum, YiYi Chen)
마이어리거울프 - 클레멘스 폰 베데마이어(Clemens von Wedemeyer) "포커스 프랑스" 부스
PHD 그룹 - 정 말러(Zheng Mahler)
프로젝트 풀필 아트 스페이스 -히라키 사와(Hiraki Sawa)
탕 컨템포러리 아트 - AES+F(Aes+f)
더 써드 - 유르겐 스탁(Juergen Staack)
비디오아트 앳 미드나이트 - 탁영준(Youn-jun Tak)
갤러리 센다 - 안토니 미랄다( Antoni Miralda)
엔젤스 바르셀로나 -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Loop Plus 2026 아티스트 부스
루치아 레볼리노(Lucia Rebolino)
강이연(Yiyun Kang)
저스틴 에마르 Justine Emard "포커스 프랑스" 부스
▲Loop Plus 2026 기관 부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 이이남(Lee Lee Nam)
저스피스재단 - 염인화(Inhwa Yeom)
뉴앙스 바이 빔 - 폴 씨(Paul C)
아티비스트 - 그레그 이토(Greg Ito)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