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혁명수비대가 23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 부설했다.
- 미국은 세 번째 항모를 투입하며 군사 긴장을 고조시켰다.
-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 부설 선박 격침과 소해 작전 강화를 명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군은 항모·소해함 증파…트럼프 "기뢰 설치 선박 즉각 격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기뢰를 추가로 설치하고, 미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까지 투입하며 군사적 긴장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악시오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당국자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해협에 기뢰를 새로 부설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며칠 사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 작전을 포착했으며, 관련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는 "이란이 새로 배치한 기뢰 수량을 파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할 수 없다"며 "실제 수량은 그동안 시장에서 추정돼 온 수준을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병목지" 호르무즈 상황 '악화일로'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오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좁은 해협 특성상 소수의 기뢰만으로도 항로 봉쇄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전쟁 이후 이 항로에서 발생한 원유 공급 차질을 "세계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로 규정하며 1970년대 오일쇼크를 상회하는 충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현재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선 수는 전쟁 이전 하루 100척 이상에서 두 자릿수 이하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란이 해협에 배치한 기뢰를 100개 미만으로 추정해왔지만, 이번 추가 부설로 규모는 더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
전쟁 초기 미 당국은 이란의 대형 기뢰 부설 선박과 기뢰 저장 시설의 90% 이상을 파괴했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무기가 해안 비축고에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소형 선박을 통한 추가 부설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쉬티' 소형선·미 항모 전개…군사적 긴장 최정점
이번 기뢰 부설에는 이란이 '가쉬티(Gashti)'로 불리는 소형 어선형 선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한 척당 2~4개의 기뢰를 탑재해 해협에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켓 발사기와 기관총을 장착해 대형 유조선을 직접 공격할 역량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아직도 수십 척의 해당 선박을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응해 미 해군 전력도 빠르게 증강되고 있다.
미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호는 최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구역에 도착해, 이 지역에 전개된 세 번째 항모 전단으로 합류했다.
소식통들은 추가 항모 전개가 해상 봉쇄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를 결정할 경우 군사적 옵션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신 정보를 보고받은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기뢰를 부설하는 소형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재 미군 소해함(기뢰 제거 함정)들이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고 있다며 해당 작전을 3배 수준으로 강화하라고 추가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 당국에 따르면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중 드론을 투입해 기뢰 탐색·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뢰 제거함과 소해함 전력이 해당 해역에 전개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기뢰 탐지 헬리콥터와 정찰 항공기 투입도 검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공격 위협 속에 극도로 좁고 위험한 항로인 만큼, 전면적인 기뢰 제거 작전은 전쟁 양상과 직결되는 고위험 군사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