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서학개미 ETF 디코딩] ④ AI 수혜와 정치 무풍지대, 원자력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 정치권이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전기요금 상승을 뇌관으로 삼았다.
  • 브루킹스 보고서는 2025년 7.1% 인상, 2026년 지속 전망하며 데이터센터 수요 지목했다.
  • 원자력은 양당 초당파 지지받아 NLR·URA·URNM ETF가 투자 열풍 불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가파른 상승
원자력 초당적 지지 얻는 이유
3개 펀드 서로 다른 전략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기요금이 말 그대로 정치권 뇌관으로 부상했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는 이 문제를 수치로 명확하게 제시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평균 소매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7.1% 상승했고, 2026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격차는 더욱 충격적이다. 워싱턴 D.C.에서는 무려 26.3% 뛰었고, 펜실베이니아와 로드아일랜드에서도 각각 18.9%와 16.3%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7% 수준에 머물렀던 사실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이 일반 물가 상승을 압도적으로 상회한 셈이다.

WSJ은 지난 1월 "전기요금 상승세가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질러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전역의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휘발유 가격 인하와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전략에 집중해왔지만 브루킹스 보고서는 전기요금을 둘러싼 더 큰 정치권 다툼을 예고했다.

폴리티코의 2026년 전국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이 선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8%가 데이터센터가 가정 에너지 비용에 '대체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전기요금 급등의 근본 원인은 복합적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발과 수십 년 된 노후 전력망 교체 비용, 기상이변에 따른 복구 투자 등이 맞물려 구조적 상승 압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WSJ은 데이터센터가 최근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초 의회 합동연설에서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전력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라고 압박했지만 전력망의 구조적 한계는 단기간에 해소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흥미로운 점은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의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만큼은 초당파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원자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쏠리는 이유다.

◆ 원자력이 '정치 무풍지대'가 된 이유 = 11월 중간선거에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진짜 승자는 원자력 에너지라고 월가는 말한다.

카메코의 시가레이크 우라늄 광산 [사진 = 블룸버그]

원자력은 공화당에게는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없는 기저 전력(baseload)으로, 민주당에게는 AI 발 전력 수요를 친환경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무탄소 전원으로 각각 다른 이유에서 지지를 받는다.

WSJ은 지난 1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원전 인허가 속도 제한 폐지에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지역 6개 주의 지사들이 핵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다각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초당파적 흐름을 상징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11월 발간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2025)'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전세계 원자력 설비 용량이 376GW에서 638GW로 약 70%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전망치보다 52GW 상향된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6년 우라늄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우라늄에 장기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가운데 수급 상황이 타이트하다고 전했다.

◆ 원자력에 베팅하는 3개 ETF 깨알 분석 = 원자력 가치사슬에 투자하는 미국 ETF 가운데 자산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대표적인 상품으로 NLR과 URA, URNM이 꼽힌다.

이들 상품은 원자력이라는 테마를 공유하지만 포트폴리오가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가치사슬의 층위에 따라 투자 리스크와 운용 성적이 뚜렷하게 갈린다.

밴에크가 지난 2007년 출시한 NLR(VanEck Uranium and Nuclear ETF)은 원자력 가치사슬 전체를 포괄하는 가장 균형 잡힌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운용자산이 약 50억달러로, 원자력 ETF 가운데 최대 규모에 해당하고 운용 보수는 0.56%다.

4월23일(현지시각)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가 8.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카메코(CCO, 7.74%)와 BWX 테크놀로지스(BWXT, 6.72%), PEG(PEG, 6.11%), PG&E(PCG, 5.56%)가 뒤를 이었다.

우라늄 채굴 업체부터 원전 운영 유틸리티, 장비·서비스 기업까지 포괄하는 구성 덕분에 우라늄 현물 가격이 출렁이더라도 유틸리티 부문이 충격을 완충하는 구조적 안전장치가 내재되어 있다.

NLR은 최근 1년 사이 약 106%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고, 2026년 초 이후에도 19%의 운용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를 앞지른 셈이다.

2010년 출범한 글로벌 X의 URA(Global X Uranium ETF)는 우라늄 채굴·생산 기업에 집중하면서 소형모듈러원전(SMR) 개발사 등 성장주 성격의 기업을 일부 편입해 균형을 꾀하는 상품이다.

카메코 비중이 23%를 상회, 단일 종목 의존도가 높고 넥스젠 에너지(NXE)와 오클로(OKLO)가 각각 6% 이상 편입됐다. 배당수익률 3.61%는 세 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운용 보수는 0.69%다.

야후 파이낸스는 카메코 주가가 최근 1년간 182% 급등한 점을 강조하며 우라늄 가격 상승 국면에서 URA가 제공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레버리지는 하락 국면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점이 유의 사항이다.

2019년 12월 출시된 URNM(Sprott Uranium Miners ETF)은 세 개 상품 중 가장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취한다. 북미 글로벌 우라늄 채굴 지수(North Shore Global Uranium Mining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은 26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우라늄 가격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가장 시선을 끄는 특징은 Sprott Physical Uranium Trust를 직접 편입하고 있다는 것. 4월22일 기준 비중은 13.35%로, 코메코(20.47%)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를 통해 물리적 우라늄 현물 가격에 사실상 직접 연동되는 구조를 취한다.

포트폴리오의 96.89%가 에너지 섹터에 집중되어 있어 세 개 상품 가운데 변동성이 가장 높다. 식킹알파는 올해 3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펀드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운용 보수는 0.75%로 세 상품 중 가장 높다.

◆ 어느 펀드에 올라 탈까 = 이들 세 상품은 같은 테마에 대해 서로 다른 '진입 방식'을 제공한다. 원자력 산업 전체의 구조적 성장에 분산 투자하면서 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에 무게를 둔다면 NLR이 적합하다. 유틸리티 부문이 포함돼 우라늄 가격 충격을 완화하고, ETF 중 최대 자산 규모에서 비롯되는 유동성과 낮은 운용 보수가 강점이다.

우라늄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직접 베팅하면서도 배당 수입을 함께 기대한다면 URA가 선택지가 된다. 높은 카메코 비중은 리스크인 동시에 우라늄 가격 상승 시 알파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다만, 하락 시 그만큼 손실 폭도 크다.

식킹알파는 URNM에 대해 장기 보유보다는 전술적 자산 배분이나 스윙 트레이딩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세 개 펀드를 동시에 보유할 경우 카메코와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Kazatomprom) 등 중복되는 종목으로 인해 포트폴리오 집중 위험(overlap)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부분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