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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ETF 디코딩] ③ '무늬만 우주' 스페이스X 노출된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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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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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가 1일 SEC에 IPO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목표로 6월 말 나스닥 상장 예정이다.
  • RONB ETF가 스페이스X 지분 편입으로 가장 직접적 투자 선택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우주 경제 급팽창
이름만 보고 투자하면 낭패
스페이스X 노출된 상품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4월1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CNBC와 블룸버그,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확인한 상장 움직임은 주식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공개 S-1 서류는 5월 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6월8일 주간에 로드쇼를 거쳐 6월 말이나 7월 초 나스닥 시장 입성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거론되고 있다. 인베스토피디아는 스페이스X 상장이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2025년 5월 사모 주식 거래 기준 약 3500억 달러에서 2025년 12월 약 8000억달러로 7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어 2026년 4월 IPO 신청 시점에는 1조75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최대 50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BABA)의 250억달러짜리 미국 역대 최대 IPO를 두 배 가량 넘어서는 수치다.

우주 경제의 급팽창, 그 실체는 = 스페이스X 상장이 단순한 대형 IPO 이벤트로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배경에는 우주 경제 자체의 구조적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스페이스 파운데이션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는 6130억달러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맥킨지는 2024년 4월 보고서에서 2023년 6300억 달러였던 글로벌 우주 경제가 2035년 1조8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현재 약 3500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우주 산업이 2040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저궤도(LEO)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재사용 발사체 기술이 만들어 낸 발사 비용의 70% 감소,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지는 방대한 상업적 생태계다.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 전망 [자료=맥킨지]

스페이스X는 이 생태계의 최정점에 서 있다. 스타링크를 앞세운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팰컨9으로 대표되는 재사용 발사체, 스타십이라는 차세대 초대형 로켓, 그리고 정부 계약까지 모두 갖췄다.

스페이스X 단일 기업이 우주 발사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이미 전 세계 60%를 넘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상장 이후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애플,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무늬만 우주항공' 사실상 방산 ETF = 스페이스X의 IPO 소식에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명을 받고 있지만 현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커다란 괴리를 보인다.

우주항공 테마를 내세운 상품들이 대부분 방산 테마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사례가 블랙록의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ITA)다. 우주·방산 관련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히지만 록히드 마틴(LMT)과 RTX(RTX) 등 전통적인 방위산업 대형주의 비중이 절대적이고, 로켓랩 등 민간 우주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ARK 인베스트먼트의 ARKX(ARK Space & Defense Innovation ETF) 역시 '스페이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ITA와 같은 문제가 발견된다. ARK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4월20일 기준 ARKX의 상위 보유 종목은 L3해리스(LHX, 9.62%)와 크라토스 디펜스(KTOS, 7.77%), 로켓랩(RKLB, 7.21%), 테라다인(TER, 6.68%), 디어(DE, 6.39%) 순이다. 이 중 L3해리스와 크라토스는 방위산업 기업이고, 디어는 농기계 기업이다. 테슬라 비중은 약 2.5%에 불과하고, 스페이스X는 상장 전이기 때문에 직접 편입이 불가능하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자리잡고 있다. ETF는 유동성 있는 상장 주식만 직접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페이스X처럼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주 테마를 표방하는 ETF들이 방산주, 위성 통신사, 드론 기업, 심지어 농기계 회사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이 구조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결국 '우주항공 ETF'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 순수 민간 우주 기업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20~30%를 넘는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스페이스X에 가까운 선택지 RONB = 구조적 한계 속에서 현재 가장 스페이스X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미국 상장 ETF는 배런 퍼스트 프린시플스 ETF(Baron First Principles ETF, 티커 RONB)다.

2025년 12월 출시된 액티브 ETF로, 전설적인 가치투자자 론 배런이 직접 이끄는 배런 캐피탈이 운용한다. 총운용자산 규모는 2026년 4월 기준 약 3억달러를 넘어섰다. 출시한 지 불과 5개월만에 몸집을 크게 불린 셈이다.

RONB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민간 비상장 기업에 대한 이례적으로 높은 직접 노출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RONB는 출시 초기 스페이스X 지분을 약 21.5~22% 비중으로 담았고, 머스크의 AI 기업 xAI도 5.4% 편입했다.

다만, 상품 출시 이후 수 개월 사이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 스페이스X의 비중은 대폭 줄었다. N/A(Mutual Fund Other)로 분류된 8.71%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투자회사법 Rule 22e-4(유동성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규정)에 따르면, ETF를 포함한 모든 개방형 펀드는 포트폴리오 자산을 4개 유동성 등급으로 분류해야 한다. 유동성이 높은 순서대로 고유동(Highly Liquid), 중유동(Moderately Liquid), 저유동(Less Liquid), 비유동(Illiquid)이 여기에 해당한다. 

배런 캐피탈은 스페이스X 지분을 '저유동' 등급으로 분류했다. 근거는 스페이스X 주식이 합법적인 사모 주식 거래 플랫폼(ForgeGlobal, Nasdaq Private Market 등)에서 실제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고, 7일 이내 처분이 아예 불가능한 비유동성 자산이 아니라는 것.

SEC 규정상 ETF는 비유동성 자산을 전체 자산의 15% 이하로만 보유할 수 있는데 RONB는 스페이스X 지분이 사모 주식 거래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비유동'이 아닌 '저유동''으로 분류해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대규모 편입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현장 [사진=스페이스X]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테슬라(TSLA)가 13.61% 편입,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XOVR, 스페이스X와 빅테크 '양다리' = ERShares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XOVR)도 스페이스X에 일정 부분 노출된 펀드다.

상품은 전체 자산의 약 85%를 ER30TR 지수(엔트러프러너 30 TR 지수)에, 나머지 15%를 스페이스X 같은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UM은 약 8억 달러로 집계됐다.

야후 파이낸스는 XOVR이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후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나머지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4월22일(현지시각) 기준 ETFDB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 비중이 47%에 달하고, 이어 엔비디아(4.06%), 메타 플랫폼스(3.46%), 유비퀴티(2.94%), 아리스타 네트웍스(2.76%), 팔란티어(2.68%), 인터랙티브 브로커스(2.30%), 테슬라(1.91%)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별도 항목으로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현금 47% 안에 SPV(특수목적법인) 구조로 편입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XOVR이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볼 때 사실상 AI와 빅테크 중심의 성장주 펀드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ARKX, 우주와 방산의 경계 = 자산 규모 8억6000만달러인 ARK 스페이스 앤 디펜스 이노베이션 ETF(ARKX)는 순수 우주 기업들을 일정 부분 편입했지만 방산 섹터에 쏠린 측면이 크다.

편입 비중 상위 종목에 로켓랩과 크라토스 디펜스, L3해리스, 에어로바이런먼트, 테라다인 등이 공존하고, 테슬라 비중은 약 2.5%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테슬라를 ARKX에 처음 편입한 것은 2026년 2월로, 스페이스X의 테슬라 합병 가능성에 베팅하는 성격의 편입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스페이스X 상장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로켓랩의 비중이 약 7%에 달한다는 점에서 우주항공 섹터에 일정 부분 노출된 상품으로 분류된다. 로켓랩은 뉴트론(Neutron) 발사체 개발과 더불어 위성 제조 사업까지 확장하며 스페이스X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이 우주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을 끌어올린다면 로켓랩을 비롯한 상장된 순수 우주 기업들이 반사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ARKX 투자의 핵심 근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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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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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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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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