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익산시가 30일 숭림사 정혜원을 보물 지정 예고받았다.
- 정혜원은 1591년 중창 후 1644년 상량된 요사채로 가구 원형 유지했다.
- 조선 중기 사찰 건축과 생활사를 보여 17세기 실상 기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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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전 이어 두 번째 보물 지정 기대 및 역사·학술적 가치 부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 숭림사 내 요사채인 '정혜원'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를 받으며 조선 중기 사찰 건축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산에 위치한 숭림사 정혜원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으며, 최종 지정 시 숭림사는 기존 보광전에 이어 두 번째 보물을 보유하게 된다.
숭림사는 1345년(고려 충목왕 원년) 창건된 사찰로, 금산사의 말사다. 창건 연대는 명문기와와 보광전 상량문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정혜원은 승려들의 거처이자 생활 공간인 요사채로, 참선 공간과 생활 기능을 함께 담고 있는 사찰 내 핵심 시설이다. 해당 건물은 1589년 산불로 소실된 이후 1591년 중창됐으며, 1642년부터 대규모 공사를 거쳐 1644년 상량됐다.
이후 일부 수리와 증축이 있었지만, 건물의 구조를 이루는 가구는 건립 당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건립 과정에 대한 상세 기록이 남아 있어 목재와 철물, 소금 등 자재 조달 방식과 공사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역사·학술적 가치가 크다.
승려 장인과 민간 장인이 함께 참여한 건축 사례로, 17세기 사찰 건축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도 주목된다.
건축 양식 역시 특징적이다. 기존 정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구조에서 생활 여건 변화에 따라 정면 5칸으로 확장되고 후면에 공간을 덧붙인 'ㄱ'자형 구조로 변화해 서남해안 지역 사찰 건축의 장식화 경향을 잘 보여준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혜원은 조선 중기 사찰 생활사의 변천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최종 보물 지정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지정 이후에도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번 정혜원을 포함한 10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3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