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1% 이상 올랐다.
- STOXX 600 지수는 0.70% 상승한 609.72로 마감했다.
- 테크주 랠리와 기업 호실적이 상승 주도했으나 호르무즈 긴장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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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5일(현지 시각)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2% 이상 올랐다. 기술주 랠리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 조짐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양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21포인트(0.70%) 오른 609.7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10.43포인트(1.71%) 상승한 2만4401.7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6.19포인트(1.08%) 뛴 8062.3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4.82포인트(1.40%) 내린 1만219.11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079.37포인트(2.27%) 상승한 4만8557.5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11.60포인트(1.80%) 오른 1만7667.70에 마감했다.

이날 테크주는 STOXX 600 지수의 주요 섹터 중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며 2.4% 올랐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ASM 인터내셔널이 각각 3.5%, 2.0%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시장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는 모습이었다.
벨기에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는 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3% 급등했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5.9% 상승했다. 21분기 연속 흑자 성장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32억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8억 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유니크레디트는 독일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일 상업은행 코메르츠방크에 대한 인수 제안을 공식화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은행 업종 지수는 1.9% 올랐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잠정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4% 올랐다. 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19억40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 전망치 23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국 시험·인증업체 인터텍은 스웨덴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약 89억3000만파운드 규모로 인수 제안 가격을 높이면서 6% 급등했다.
시티인덱스 수석 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계속 수익을 내고 있는 한 투자심리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자산 규모 기준으로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의 HSBC는 영국 내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4억 달러 손실을 반영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94억 달러에 그쳐 시장 전망치 96억 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한 여파로 6.2% 급락했다.
HSBC의 부진은 스탠다드차터드(-3.07%), 로이즈(-3.40%) 등 다른 주요 은행주들의 동반 하락을 이끌며 영국 벤치마크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보호를 천명한 가운데 이란은 주변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미국은 이 수역에서 이란의 소형 군용 고속정 6척을 격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휴전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쿼트은행 선임 시장분석가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경기 민감도가 더 큰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62% 떨어졌음에도 배럴당 110.30 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