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동 전쟁 3개월차에 글로벌 원유 재고가 4월 2억 배럴 급감했다.
- 수요 둔화에도 공급 감소가 커 국제유가 여름철 급등 위험이 제기된다.
- 국내 정유사들은 미국 아프리카 등 수입처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에너지 등 정유사, 베네수엘라산 원유 도입 검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동 전쟁 3개월차를 맞아 글로벌 원유 재고가 급감하며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원유의 공급 감소가 더 커지며 국제유가가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추가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과 화학업체들은 미국과 아프리카 등 중동외 지역의 원유와 나프타 등 수입처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글로벌 원유 재고가 사상 최대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 글로벌 에너지는 4월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약 2억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하루 평균 660만 배럴이 줄어든 규모로, 통상적인 월간 변동폭을 크게 상회한다.
S&P는 같은 기간 유가 상승 여파로 수요가 하루 약 500만 배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감소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폭의 수요 감소라는 설명이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 이후 두 달간은 전세계가 원유 재고로 버텼지만, 이달부터 '오일 쇼크' 등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까지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덕분에 배럴당 100~120달러 수준을 유지했는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것이란 경고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와 석유화학업체들은 중동산 원유와 나프타 수입 비중을 낮추고 대체 수입처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3월 52만 3000배럴 규모의 아프리카 리비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리비아산 원유가 들어온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만이다. 리비아는 세계 10위권 산유국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우선 단기 물량으로 도입했고, 추가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등은 최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의 사업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1위 원유 매장 국가로, 중동 전쟁 여파로 최근 원유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며 전쟁 이전과 같은 원유 도입 상황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새 에너지 패러다임에 맞게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