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샌프란시스코가 11일 부진으로 리빌딩 검토했다.
- 이정후 등 고액 연봉자 4명 트레이드 후보 올랐다.
-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아 구단 압박 상징으로 평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가 또다시 '리셋 버튼' 위에 손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이정후의 이름까지 트레이드 리스트에 올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초반 16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포팅 뉴스'와 '폭스 스포츠' 등이 잇따라 보도를 이어가면서 이정후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전면 리빌딩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정후도 예외가 아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잔여 계약 약 8500만 달러)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1억6100만 달러), 라파엘 데버스(2억2650만 달러), 맷 채프먼(1억2천500만 달러) 등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 선수들이 정리 대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네 명의 잔여 계약 총액은 약 5억9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샌프란시스코가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 자산을 택할 경우 이들을 묶은 '파이어 세일'까지 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파이어 세일(fire sale)'은 화재로 손상된 물건이나 재고를 급하게, 아주 싸게 털어내는 세일을 말하는 상용어로 스포츠 기사에서는 주축 전력들을 한꺼번에 헐값에 내다파는 대대적 처분을 뜻한다.



다만 실제 이적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USA 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들 고액 연봉자를 한꺼번에 처분할 호사를 누릴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거대한 잔여 계약을 떠안을 팀을 찾기도 어렵고 설령 트레이드를 추진하더라도 기대에 걸맞은 대가를 받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이다. 이정후의 이름이 리스트에 올라간 것 자체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구단 수뇌부의 압박감과 팬들의 불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구단은 10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유망주 투수와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향후에는 올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선발 로비 레이가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꼽힌다. 에이스 로건 웹에 대한 제안도 들어볼 것이라 예상하지만 합리적인 계약(5년 9000만달러)이 3년이나 남은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인 웹을 내보낼 확률은 희박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결국 이정후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은 남은 시즌 성적에 달려 있다. 팀이 반등에 실패해 다시 가을야구와 멀어진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젊고 계약 규모가 비교적 가벼운 이정후를 활용해 전면 재건 자금을 마련할 유혹을 크게 느끼게 된다. 반대로 이정후가 타선에서 존재감을 되찾고 팀 흐름까지 바꿔낸다면 이번 트레이드설은 구단 위기감이 빚어낸 소음으로 잦아들 가능성도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