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자나두 퀀텀이 1분기 매출 280만달러를 기록했다.
- R&D 투자 확대에 순손실은 2060만달러로 늘었다.
- 현금 2억7250만달러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분기 매출 280만 달러로 4배 증가
캐나다 정부와 양자 제조 지원 협상 중
양자 제조 역량 강화 위한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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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두 퀀텀 ① 세계 최초 상장 광자 양자컴퓨팅 기업>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6년 1분기 성장하는 매출, 확대되는 손실
자나두 퀀텀 테크놀로지스(NASDAQ·TSX: XNDU)는 올해 3월 31일 마감 기준 1분기 재무 실적을 5월 14일 공개했다. 핵심 수치들은 기대와 과제를 동시에 담고 있다.

매출은 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0만 달러 대비 4배 증가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매출 성장의 주요 동인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하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스테이지 B 참여다. 2033년까지 실용적인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구축 경로를 탐색하는 이 이니셔티브에 자나두를 포함한 캐나다 기업 3곳이 2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엔지니어링 인력 충원, 파운드리 파트너와의 웨이퍼 반복 작업, 공정 개발 투자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1,000만 달러에서 약 1,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약 1,000만 달러로, 이 중 약 550만 달러는 SPAC 거래 및 상장 과정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었다.

조정 EBITDA 손실은 전년 동기 1,0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확대됐다. 순손실도 1,220만 달러에서 2,060만 달러로 늘었으며, 주당 손실은 0.22달러에서 0.28달러로 증가했다. 손실 확대의 배경은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 제품 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다. 트루펙 CFO는 엔지니어링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웨이퍼·칩 생산 투자를 가속화함에 따라 향후 분기에는 지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동성 측면은 안정적이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 7,25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약 1,620만 달러에서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로, SPAC 합병 과정에서 유치한 2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가 유동성을 대폭 강화한 결과다. 트루펙 CFO는 "현재 우리는 투자 단계에 있다. 유용한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재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나두는 또한 3억 달러 규모의 합성 시장가발행(synthetic at-the-market) 설비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클래스 B 주식을 사모 방식으로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확보된 자본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개발 및 로드맵 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장 여건과 기업 가치 평가가 뒷받침될 때에만 자본을 조달하는 등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부 지원...국가 전략 산업으로의 격상
자나두의 성장 서사에서 캐나다 정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자나두는 현재 캐나다 연방정부 및 온타리오 주정부와 '프로젝트 옵티미즘(Project OPTIMISM)'을 통한 자금 지원을 협상 중이다. 국내 양자 제조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 지원안의 규모는 최대 약 2억 8,500만 달러(캐나다 달러 기준 약 3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최종 확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실사 완료 및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한다.

트루펙 CFO는 정부 지원금이 재무제표에 선반영되지 않고, 적격 연구개발 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이처럼 규모 있는 지원을 검토한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신호다. 이 기술이 단순한 투기적 벤처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격상됐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 주가 흐름과 시장의 반응
상장 이후 자나두의 주가는 극적인 변동을 거쳤다. 거래 첫날인 3월 28일, 나스닥 종합지수가 2.2% 하락하고 동종 업계 경쟁사 아이온큐(IONQ)와 리게티 컴퓨팅(RGTI)이 각각 7% 이상 급락하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자나두의 주가는 시초가 대비 15% 상승한 11.50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빠르게 상승 탄력을 받아 4월 16일 장중 42.44달러까지 치솟았고, 5월 1일 36.12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4일, 창업자·초기 투자자·사모 투자자 등이 보유한 약 2억 9,400만 주가 공개 매도 가능 상태로 등록되면서 주가는 61% 폭락했다. 이는 사업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에 대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5월 15일에는 전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11% 추가 하락하며 1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31일 기준 자나두의 발행 주식 수는 클래스 A 주식 2억 5,500만 주와 클래스 B 주식 4,300만 주를 포함해 총 2억 9,800만 주다. 발행 주식의 2억 5,000만 주 이상이 SPAC 거래와 연계된 180일 보호예수 조항의 적용을 받아 오는 9월까지는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다. 이 물량의 추후 유통 여부는 주가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 월가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자나두를 담당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는 아직 소수다. 그러나 그 소수의 의견은 방향이 명확하다.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의 네할 초크시 애널리스트는 4월 19일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3달러를 제시했고 실적 발표 후에도 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온큐 등 양자 관련 종목들을 분석하면서 자나두가 더 강력한 성장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나두가 오류 수정 기능을 자체적으로 내장한 큐비트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캐나코드 제뉴이티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매수' 투자의견과 45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킹슬리 크레인 애널리스트는 자나두의 광자 접근 방식이 다른 양자컴퓨팅 방식과 비교해 독보적인 확장성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주가 변동성이 장기적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시각도 덧붙였다.
팁랭크스 기준 두 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한 투자 의견은 '중립적 매수'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44달러다. 5월 15일 종가 13.60달러 기준으로 약 22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장기 시각으로 봐야 할 이유
자나두는 명확한 강점과 분명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는 투자 대상이다.

긍정적 측면을 먼저 짚으면, 광자 방식의 본질적 확장성은 경쟁사들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구조적 우위다. AMD, 록히드 마틴, DARPA 등과의 파트너십은 기술의 실용 가능성에 대한 외부 검증인 동시에 미래 매출 파이프라인의 씨앗이다. 2억 7,250만 달러의 현금 보유와 정부 지원 협상 진행은 중장기 로드맵을 실행할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제공한다. 페니레인의 빠른 성장은 하드웨어 상용화 이전에 이미 강력한 소프트웨어 해자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투자자가 직시해야 할 리스크도 있다.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여전히 크지 않고, 손실 확대 추세는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광자 손실 문제를 비롯한 기술적 난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양자컴퓨팅 분야 전반에 걸친 높은 기술 불확실성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공통된 리스크다. 주가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나두는 2029~2030년을 목표 시점으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여정에서 단기 손실과 주가 변동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분기 실적이 아니라 기술 마일스톤과 파트너십으로 이 회사를 평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