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후보를 '안전불감증'이라며 비판했다.
- 정 후보는 철근 누락 보고 과정이 월간보고서에 묻혀 처리됐다며 중대한 사안은 별도 보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 후보는 시장 교체만이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막는 길이라 강조하고, 같은 날 위성곤 후보와 서울-제주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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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월간보고서는 묻어가기, 단독 보고했어야"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안전불감증'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정 후보는 19일 서울-제주 상생협력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에서 준공구조물 기준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약 2500여개의 철근이 누락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존 도면에 주철근을 두 개씩 묶어 쓰라고 돼 있는데, 현대건설 측 도면 해석 오류로 한 개씩만 넣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공 오류를 확인하고 자체 안전점검 및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방안을 검토했고, 지난해 11월과 12월·올해 1월 총 세 차례 국가철도공단 등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철도공단은 철근 누락 사실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건설 위수탁 협약 제10조(진행사항 통보)에 따라 서울시는 철도공단에게 매월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철근 누락 관련 약 400페이지 가량의 업무일지 일부 기록에서만 확인됐을 뿐 별도 보고나 협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대건설에서는 '월간보고서에 (철근 관련 사안을) 보고했다는 거고, 철도공단은 보고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중요한 사안을 보고하려면 반드시 그 사안에 대해서만 (단독) 보고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당시) 월간보고서를 보면 핵심은 '오류시공이 없다'는 것인데 묻어가기인 것 같다는 표현이 보인다"라며 "철도공단에서는 오히려 서울시에게 국토부에 보고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서울시가 너무나 무사안일하고 안전 불감증이 있다는 것은 그동안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여실히 알 수 있다. 이것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안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추고 있어야 만천 명의 공무원도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고 연관된 유관 기관, 협력 업체들이 다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그런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사고가 나도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 뿌리 뽑는 단 하나의 방법은 시장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덕수궁 앞에서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서울-제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제주 농산물 판매·제주 농촌유학과 워케이션, 직업체험 등을 교류하는 게 골자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