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진숙 국민의힘 달성군 후보가 20일 선거를 자유민주주의와 좌파 포퓰리즘의 선택이라 규정했다
- 국회를 독재 정권 협조자로 비판하며 공소 취소 시도 등은 1인 독재 체제 기만전술이라 주장했다
- 달성군을 도농복합지역으로 규정하고 분산에너지 특구·초순수 플랫폼 센터·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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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분산에너지 특구·초순수 플랫폼센터 추진"
"TK 통합 언젠가 이뤄야…경제·산업 시너지 상당할 것"
[대구=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혹은 좌파 포퓰리즘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대한민국 보수와 자유민주주의의 심장을 지켜낼 것인지 묻는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0일 공개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기관이 아니라 독재 정권의 협조자 역할만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의미에 대해 "각종 법안과 공소 취소 시도 등을 보면 사실상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체제로 만드는 데 협조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자 포기한 것이 아니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서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보로 출마하는 달성군에 대해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이라고 설명하며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층이 밀집한 산업단지 인근에는 보육과 교육 환경이 중요하고 농촌 지역 고령층에게는 건강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며 "군수와 국회의원이 협력하면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에너지·물·교육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달성군을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물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초순수 플랫폼 센터를 유치해 2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크노폴리스와 다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진숙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대구시장 경선 이후 보궐선거에 뛰어들게 됐는데 국회 입성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자연스러운 절차이자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4월 25일 대구시장 선거 후보로 뛰다가 사퇴를 했다.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은 끝까지 3자 구도 또는 4자 구도로 갈 경우 김부겸 후보를 대구시장으로 당선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물론 다른 험지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도 있었다. 초기에는 경기지사 출마 이야기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하남 같은 험지 출마 이야기도 있었다. 당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취지였고 저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일찌감치 말씀드렸다. 경기지사 후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경기도에서 단 하루도 도민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경기도지사로 나가는 것은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대구시장 후보 사퇴 이후 남은 선택지는 달성군이었다.
달성군은 대한민국에서 정치적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고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다. 제가 1983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의 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달성군 화원이다. 많은 분들이 달성군과 인연이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저와 달성군의 인연은 분명히 있다.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나.
▲ 대구시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사퇴 이후에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지금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아실 것이다. 국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 활동과 국가의 방향성을 정해야 하는데 사실상 독재 정권의 협조자 역할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법안이 통과된 것만 봐도 법왜곡죄나 대법관 증원 관련 법안 등이 사실상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체제로 만드는 데 협조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헌 과정에서도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라는 제도와 기관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다. 국회는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에는 공소 취소 모임을 만들었고 여기에 최종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이 100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더니 결국 공소 취소를 위한 법안까지 만들지 않았나. 결국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자 포기한 것이 아니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다. 저는 이것을 일종의 기만전술이라고 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서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상대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저와 상대 후보의 가장 큰 차이는 과거 경험과 실행력,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성주 월항에서 태어나 8살 때 대구로 이사 왔다. 아버지께서 자녀 교육을 위해 대구로 이사하셨고 저는 대구에서 초중고대를 졸업했다. 많은 자리에서 저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 대구다.
대학 졸업 후 가장 먼저 사회 첫발을 내디딘 곳도 달성군 화원이었다. 동국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고 이후 서울로 가 MBC라는 공영방송사에서 근무했다.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워싱턴 특파원과 워싱턴 지사장을 지냈고 중동 전쟁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특히 전쟁 취재를 하면서 지도자의 선택이 국민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두 눈으로 직접 봤다.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사이에는 12년의 시간 차가 있다. 1991년 당시 5살이던 어린이는 2003년에는 17살이 된다. 한 사람의 청소년기와 청년기가 약탈된 셈이다. 사담 후세인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지도자의 선택 하나가 국민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2026년 대한민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이재명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좌파 포퓰리즘이 미래 세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래 세대가 써야 할 자금을 현재 세대가 포퓰리즘 식으로 뿌리고 있는 현장에 우리가 살고 있다. 그래서 이번 6·3 선거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좌파 포퓰리즘으로 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달성군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 달성군은 흔히 도농복합지역이라고 설명한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곳이 바로 달성군이다. 지역을 다녀보면 그런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디지스트나 테크노폴리스 같은 곳은 첨단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금만 나가면 마늘 농사나 수박 농사를 하는 농촌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산과 강, 호수가 있고 동시에 첨단 산업단지를 갖춘 곳이 달성군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맞춤형 과제라고 생각한다. 첨단 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 인근에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과 교육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청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반면 농촌 지역에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고령층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최근 경로당을 많이 다녀봤는데 어르신들께서 목욕시설을 마련해 달라거나 주방을 개선해 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젊은 층이 사는 곳에는 젊은 층을 위한 환경을, 고령층이 사는 곳에는 건강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달성군은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25만 정도이고 군수와 국회의원이 각각 한 명이다.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협력만 잘하면 지역 현안을 굉장히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 현안을 모두 고려해 단체장과 협력하면서 법적·예산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주요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에너지, 두 번째는 물, 세 번째는 교육이다. 흔히 미래 산업의 산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반도체와 AI, 2차전지, 바이오 산업 모두 에너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삼성전자나 SK 같은 기업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다.
달성군에는 8개 산업단지와 1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달성군을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추진하겠다.
두 번째는 물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초순수 플랫폼 센터 유치다. 대구는 물 산업 도시이고 그중에서도 달성군에는 물산업 클러스터가 집적돼 있다. 물 관련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특히 초순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 산업 등에 사용되는 핵심 공업용수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미세한 불순물만 들어가도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달성군의 물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초순수 플랫폼 센터를 유치하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약 5년 동안 2000여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다 지방비 매칭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사업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인데 지방 예산 부족으로 멈춰 있는 상황이다. 반드시 유치하고 싶다.
세 번째는 교육이다. 테크노폴리스나 다사 같은 신도시 지역에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한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보육과 교육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진행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내년에는 정식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구·경북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 대구가 경상북도에서 분리돼 광역시가 된 것은 1980년대 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사실상 뗄 수 없는 관계다. 저 역시 대학 입학 전까지 주소를 이야기할 때 '경상북도 대구시'라고 했다. 그만큼 불가분의 관계다.
광주와 전남은 이미 통합시장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TK 역시 통합을 추진하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저는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되면 경제적·산업적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우선은 경제적 통합부터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협력해 열린 마음으로 공통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광주·전남에는 20조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반면 대구·경북은 무산되지 않았나. 저는 이것이 반헌법적인 처사라고 생각한다.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도 광주·전남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현재 지역 민심과 선거 판세는 어떻게 읽고 있나.
▲ 대구에서는 '국민의힘이 김부겸을 불러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판세를 보면 국민의힘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저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선거를 돕고 있다고 본다.
어떻게 자신의 범죄 혐의를 없던 일처럼 만들려고 하느냐. 공소 취소 같은 시도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참 통탄할 일이다. 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결국 민주당 정권과 이재명 정권의 이런 행태가 오히려 국민의힘 선거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이라고 말하고 싶다.
-국회 입성 후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 지금은 매일 겸손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국회 입성 이후 무엇을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달성군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6·3 선거를 위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제 계획에 대해서는 6월 4일 웃으면서 말씀드리고 싶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