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수현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비례 1번 후보는 19일 돌봄·정신건강 정책 비전을 밝혔다
- 고립·은둔 청년을 질환이나 게으름이 아닌 사회가 반복적 기회와 안전망으로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 치매 노인은 가족·사회 전체 문제인 만큼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생활 이어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신
"치매·청년 돌봄 정책, 서울시가 전국 모델 돼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공직선거법 및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지는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는 2026년 5월 19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주수현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1번 후보는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지역사회에서 실제 적용되는 예산과 정책이었다"며 "정신건강과 돌봄 분야에서의 경험을 서울시 정책에 연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장을 지낸 주 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집중하고 싶은 분야로 돌봄과 정신건강 정책을 꼽았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문제와 치매 노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단순히 정신질환이나 개인의 게으름 문제로 바라봐선 안 된다"며 "사회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반복적인 기회와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사회 안으로 편입돼 활동할 수 있어야 사회 구조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주 후보는 치매·노인 돌봄 정책에 대해서도 "치매 노인 한 분이 생기면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며 "경제활동 중단과 가족 갈등, 보호자 건강 악화까지 이어지는 만큼 결국 사회 전체 부담이 커지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자신이 살던 지역과 집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세계적인 도시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많은 시민들이 외로움과 좌절을 겪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며 "개인의 외로움과 좌절을 계속 억누르고 방치하면 결국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터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고 사회가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도시가 된다면 시민 개개인도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수현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제가 원래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생활을 주로 했고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장을 8년간 겸임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주로 노인 정신건강 분야를 진료했고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했다. 또 센터장으로서 지역사회 정책을 직접 결정하고 적용해보는 경험도 했다.
그 일을 하면서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에서 실제 적용되는 예산과 정책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 병원에서 약이나 치료 지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건 정책이었다. 그래서 정치가 단순히 언론에 비치는 갈등과 싸움의 영역이 아니라 공동체와 시민 삶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제안을 받게 됐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보람을 느껴왔던 일을 직접적으로 더 확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 예산이나 조례에 직접 관여하면서 제가 가진 전문성을 연결한다면 사회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서울시의회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
▲ 제가 가장 관심 있고 또 기여하고 싶은 분야는 결국 돌봄과 정신건강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노인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고립·은둔 청년 문제도 포함된다. 또 현재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굉장히 높은데 그중에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단절된 분들도 많다. 저는 그런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시민 전체를 포함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고립·은둔 청년 관련 정책을 여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치매안심센터가 발전해온 과정을 보면서 청년 돌봄 정책도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체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치매안심센터 역시 초창기에는 조기 스크리닝부터 시작해 점차 지원 체계를 확대해왔고 지금은 통합돌봄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청년 문제 역시 처음에는 실태를 파악하고 심각한 상황에 놓인 청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뒤 점차 예방과 사회 복귀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현장에서 봐왔던 경험과 시선이 이런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단순히 정신질환이나 개인의 게으름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신건강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고립·은둔 청년이 질환을 가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반복적인 기회와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현장에서 느낀 것은 이 청년들이 사회로 나오는 과정에서 실패를 굉장히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는 않지만 결국 사회와 단절되게 된다. 그런데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사회 안으로 편입돼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에 관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치매 노인 돌봄 분야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이 필요하다고 보나.
▲ 치매 노인 한 분이 생기면 사실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가족 중 누군가는 경제활동을 중단해야 하고 보호자들의 건강 문제나 가족 갈등도 생기게 된다. 결국 사회적 비용 부담이 굉장히 커지는 문제다.
그래서 치매 노인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사회가 함께 돌보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결과적으로 더 큰 사회적 이익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통합돌봄의 방향은 시설이 아니라 가능한 한 자신이 살던 지역과 집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저 역시 그런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나이가 들어도 익숙한 동네에서 산책하고 생활하다가 삶을 마무리하고 싶듯이 시민 누구나 그런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서울은 세계적인 도시지만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많은 시민들이 외로움과 좌절을 겪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오랫동안 그런 감정들을 개인의 나약함이나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문제처럼 여겨왔다.
하지만 개인의 외로움과 좌절을 계속 억누르고 방치하면 결국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터지게 된다. 자살이나 극단적인 고립, 혐오와 분노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저는 시민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고 또 사회가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도시가 된다면 서울이 겉으로만 발전한 도시가 아니라 시민 개개인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향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 프로필
1982년생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학과 학사·석사·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노인인증의
전 성모채움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전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
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조교수
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조교수
전 국립교통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진료심의위원회 위원
현 한국여자의사회 대의원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