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2개 단체가 20일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 추진을 비판했다
- 무료배달이 멤버십 회비·음식값·수수료에 전가돼 이중가격과 외식비 상승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 소비자단체는 공정위에 신속한 조사와 수수료·배달비용 구조의 투명 공개 및 실질 인하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에 한정했던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 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무료배달 경쟁이 외식·배달 가격 상승과 이중가격 확산을 초래한 만큼 비용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혜택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입점업체 비용 부담 증가와 외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소비자교육중앙회·한국여성소비자연합·한국YWCA연합회 등 12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소비자단체 측은 쿠팡이츠가 2024년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도입한 이후 배달앱 시장이 구독형 구조로 재편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며 무료배달 혜택을 강화했다.
소비자단체는 "배달비 0원은 명목상 표현일 뿐 실제로는 멤버십 회비와 음식 가격, 입점업체 비용 부담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특히 무료배달 경쟁이 확대되면서 입점업체의 수수료·광고비 부담이 커졌고, 이를 음식 가격에 반영하는 '이중가격' 운영이 확산됐다고 비판했다. 협의회가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배달앱 판매 가격은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2000원 높았고 일부 메뉴는 최대 5000원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단체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서도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공정위는 2024년부터 쿠팡 와우 멤버십의 '끼워팔기' 의혹과 배달앱의 '최혜대우 요구' 문제를 조사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소비자단체는 "조사 지연 속에 가격 상승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상생을 위해서는 단순 무료배달 경쟁이 아니라 수수료와 배달서비스 비용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인 비용 인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