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부친 집 앞 '치사량' 메탄올 소주병 둔 아들...대법 "특수협박죄 불성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법원이 25일 메탄올 소주병 협박 사건에서 특수존속협박죄 성립 여부를 다퉈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 대법원은 피해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았고 메탄올 소주병을 사실상 지배한 상태가 아니어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협박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이에 따라 보복협박과 스토킹처벌법 위반은 유죄를 유지하되 특수존속협박죄 부분만 다시 판단하도록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2심 "특수존속협박 성립"…대법 파기환송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아버지의 집 현관문 앞에 치사량 이상의 메탄올이 든 소주병을 두고 떠난 경우라도, 피해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았다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협박'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특수존속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아버지의 집 현관문 앞에 치사량 이상의 메탄올이 든 소주병을 두고 떠난 경우라도, 피해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았다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협박'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사진은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A씨는 2024년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아버지인 피해자(52)의 집 현관문 앞에 치사량에 달하는 메탄올이 담긴 빈 소주병을 가져다 놓아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소주병 안에는 함량 79.9%에 달하는 메탄올이 들어있었으며, 병 겉면에는 이미 사망한 할머니(피해자의 어머니) 명의로 작성된 "OO(피해자 이름)아. 빨리 보고 싶다.. -엄마가-"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다.

1심은 A씨의 특수존속협박을 포함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역시 1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의 보복협박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해악의 고지에 해당하고 협박의 고의도 인정된다"며 유죄로 본 원심 판결을 유지했지만, '특수존속협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협박했다고 하려면, 적어도 범행 현장에서 해당 물건을 사실상 지배하며 언제든지 이를 사용해 고지한 해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음이 인정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 모르게 메탄올 소주병을 놓아둔 뒤 범행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가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현장에 없었다"며 "소주병에 붙은 메모의 내용 등을 볼 때 피해자가 이를 마시려 하지도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소주병은 협박의 내용을 전달하는 '매개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A씨가 메탄올의 위험성을 그대로 사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소주병을 사실상 지배한 상태에서 협박을 가한 것이 아니므로, 법리적으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협박한 경우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원심은 위험한 물건의 '휴대'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친 잘못이 있다"며 특수존속협박 혐의 부분을 다시 판단하도록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