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키아가 5월 26일 AI 인프라 수혜 기대 속에 올해 주가 140% 급등했다
-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아직 8%지만 엔비디아 투자, 인피네라 인수 등으로 장기 성장성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 모바일 네트워크 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AI 수혜주이면서도 레거시 통신주 성격이 공존해 추가 상승 여력에 논쟁이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 26일자 블룸버그 기사(Nokia's 140% Rally Turns AI Comeback Into Valuation Puzzl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Nokia Oyj. 뉴욕증시 ADR: NOK)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낡은 통신장비주가 아닌 인공지능(AI) 붐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노키아 주가는 올 들어 140% 이상 급등하며 유로존 대표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Stoxx Europe 600)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광학 장비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기업 가치 평가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연초의 약 17배에서 약 36배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감을 주도하는 AI·클라우드 사업이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키아 주가가 이미 AI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손쉬운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은 지났다"고 에너지그룹캐피털의 리서치 총괄 아만다 라이언스는 말했다. 그는 "이제 관건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붐에 노출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광학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올해 일제히 뛰었다. 미국에서는 루멘텀홀딩스(Lumentum Holdings)와 코히런트(Coherent Corp.)가 두 배 이상 올랐고, 유럽에서도 소이텍(Soitec)과 아익스트론(Aixtron SE)이 강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한때 견고한 휴대폰 단말기와 '스네이크' 게임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약 40%를 정점으로 찍었던 기업이지만, 이후 수년간 기술 패권을 잃은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현재 주가는 2000년 고점 대비 여전히 약 80% 낮은 수준이다.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에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 뒤 통신 인프라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여러 국가에서 5G 네트워크 구축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향후 10년간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피네라(Infinera Corp.)를 인수하면서 광학 네트워킹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고, 마침 AI 활용 확대로 컴퓨팅 클러스터 간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입게 됐다. 투자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AI 관련 매출은 49% 증가했고, 4월에는 클라우드 고객 관련 사업 부문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Nvidia Corp.)가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도 투자자들이 노키아를 기존 통신장비업체가 아닌 AI 인프라 투자처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이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의 칩은 노키아의 5G·6G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가속화에 활용되고, 엔비디아는 노키아의 데이터센터 기술을 자사 AI 인프라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노키아의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실적 기반의 목표 주가 산정 방식이 AI 관련 수요로 장기 성장이 지속될 경우 본질 가치를 놓칠 수 있다며, 미래 현금흐름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밸류에이션 접근법이 잠재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UBS는 한발 더 나아가 사업 부문별 분할 가치 합산(SOTP) 방식을 제안했다. AI에 노출된 네트워킹 자산과 성장세가 더딘 나머지 사업 부문에 동일한 배수를 적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는 아직 주가 급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25% 낮으며,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매수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핵심 사업인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은 여전히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AI 노출 부문보다 영업이익률이 낮고, 통신사들의 투자 축소와 미국 내 주요 계약 상실 등으로 수년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노키아는 레거시 통신장비주인가, AI 수혜주인가. 정답은 그 중간 어딘가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올해의 급등세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은 고객사 다변화가 실현되고, 이것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노키아 제품이 클라우드 사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노키아 안에 '미니 아리스타(mini-Arista)'와 '미니 씨에나(mini-Ciena)'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BNP파리바의 애널리스트 야코프 블루스톤은 말했다. 미국 상장사인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와 씨에나(Ciena Corp.)를 빗댄 표현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낡은 노키아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12개월 선행 PER은 씨에나 대비 50% 이상 할인된 수준이다. 씨에나는 AI·클라우드 투자에 따른 광학 네트워킹 수요를 좀 더 직접적으로 겨냥한 투자처인 반면, 노키아의 경우 동일한 사업 노출이 더 큰 사업군의 일부에 불과하다.
스카겐 벡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손드레 솔볼 바케툰은 AI 사업 부문이 이미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과거 다른 자본 사이클처럼 시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과잉 공급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펀더멘털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위험 대비 기대 수익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최근 몇 달간 보유 비중을 크게 줄였다"고 그는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