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6일 AI 랠리 속에 혼조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미·이란 공습·종전 기대 겹쳐 혼조했고 금값은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했다
-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 우려 완화로 내려갔고 달러 강세 속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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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만461.68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상승한 2만6656.18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랠리가 지속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분쟁 우려를 상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UBS가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9.43% 급등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퀄컴은 블룸버그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면서 4.45%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도 5.98% 올랐다.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LSEG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적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9%로 예상된다. 한 달 전 추정치인 16.1%에서 크게 상향 조정됐다.
◆ 국제유가 혼조, 금값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남부 공격과 최종 종전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임박 소식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1달러(2.81%)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3.44달러(3.58%) 상승한 배럴당 99.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군은 이날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드론과 F-35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해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며 휴전 위반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국제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영향에 1% 넘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금 선물은 0.44% 내린 4501.10달러에 거래됐으며,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6% 하락한 4508.39달러를 기록했다.
◆ 미 국채금리 하락, 달러 반등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91%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5.9bp 내린 5.023%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8bp 하락한 4.047%까지 내려왔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공습 재개와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달러인덱스(DXY)는 전날 0.3% 하락한 뒤 이날 0.13% 오른 99.16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2% 하락한 1.1629달러를 나타냈고, 영국 파운드화 역시 0.45% 내린 1.3445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2% 하락하며 달러당 159.31엔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 160엔 수준을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지는 경계선으로 보고 있다.
◆ 유럽증시, 대체로 하락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62포인트(0.57%) 하락한 628.0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4.21포인트(0.80%) 내린 2만5184.8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5.15포인트(1.03%) 떨어진 8173.11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13포인트(0.24%) 오른 1만491.3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21.13포인트(0.64%) 하락한 4만9899.2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6.50포인트(0.52%) 물러난 1만8290.90에 마감했다.
미군이 이란 남부 목표물을 타격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우크라이나 전황도 긴박하게 돌아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 직원들과 미국 국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타결하더라도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시적 수준을 넘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충격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