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원형 감독이 27일 잠실 KT전 앞두고 최민석을 감쌌다
- 최민석은 26일 KT전 5실점에도 초반 호투를 보였다
- 김 감독은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 김원형 감독이 27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날 시즌 첫 패를 떠안은 영건 최민석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최민석은 지난 26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4로 상승했지만, 김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 감독은 "투구가 나빴다고 보진 않는다. KT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았고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라며 "최민석의 현재 컨디션 자체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민석은 경기 초반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NC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낸 좋은 흐름도 이어지는 듯했다. 당시 최민석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17까지 끌어내렸다. 규정이닝을 채우며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도 올랐다. 불과 프로 데뷔 2년 차라는 걸 생각했을 때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특히 올 시즌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에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 속에 15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컷 패스트볼과 포크볼 활용도를 높이며 한층 완성도 있는 투수로 거듭났다.
현재 최민석의 투심 패스트볼 구사율은 50%를 넘는다. 여기에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으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무엇보다 좌타자 상대 경쟁력이 인상적이다.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은 0.222로 두산 선발진 내 최고 수준이다. KBO리그 전체 우완 선발 가운데서도 상위권 수치다. 투심 패스트볼이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좌타자 승부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감독 역시 직전 경기를 단순히 결과만 보지 않았다. 특히 6회초 허경민과 김상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은 장면에 대해 세밀한 분석을 내놨다.
최민석은 0-2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허경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모두 몸쪽 혹은 존 하단 경계를 노린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김 감독은 "포구 위치는 좋은 코스였지만 타자의 히팅 포인트와 스윙 궤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치기 어려운 코스라도 타자가 앞에서 쳐버리면 몸쪽 공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카운트와 타자의 타이밍, 히팅 포인트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올 시즌 잭 로그와 곽빈, 최승용, 최민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버티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민석의 성장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시즌 초 체력 관리 차원에서 한 차례 2군 조정을 거쳤지만,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체중을 지난해보다 3~4㎏ 늘리며 풀타임 선발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두산의 차세대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