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26일 노동당 차기 대표 경선을 비판했다
- 그는 정책 논의 없이 스타머 총리를 끌어내리는 건 진지하지 않다고 했다
- 중도 포기와 좌클릭이 다음 총선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26일(현지 시각)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집권 여당 노동당의 차기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노동당이 국가의 미래를 놓고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정치 논평 형식의 글을 통해 "우리(노동당)가 어떤 정책 방향을 가져갈지 알기도 전에 (키어 스타머) 총리를 끌어내리려는 것은 진지한 정치 방식이 아니다"라며 그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도부 교체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노동당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가에 대한 정리되고 일관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제3의 길'이라는 노선을 내세워 노동당을 중도로 개편하고 3차례 총선을 승리를 이끌며 '노동당 역사상 가장 선거적으로 성공한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7~2007년 총리로 재임했다. 하지만 재임 시절 이라크 전쟁 참여로 국내외 신뢰와 지지도가 큰 타격을 받고 물러났다.
그는 지난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한 것은 국민들이 노동당 정책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보수당 정부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고 진단하며 "현 정부의 핵심 문제는 스타머 총리의 성격이나 소통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한 정교한 계획이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국가를 위한 정교하고 일관된 계획이 없으며 그 계획을 만들고 재집권할 수 있는 올바른 정치적 위치에도 있지 않다"면서 "급진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의제가 없다면 영국은 계속해서 '국가 간 1부 리그'에서 강등되는 장기적 쇠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레어 전 총리는 차기 대표 경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웨스 스트리팅 전 복지장관과 앤디 번햄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의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놓았다.
스트리팅 전 장관이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과거 여러 정부가 거부해 온 양도소득세·소득세 조정과 함께 '반복적으로 거부된 정책'이라고 했다.
브렉시트가 2016년 영국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었던 것처럼 이를 되돌리는 것도 2026년의 훨씬 더 심각한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라고 했다.
또 번햄 시장이 내세우는 각종 좌파적인 정책 대안은 "지난 40년간의 신자유주의에서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극좌적 비판에 기대고 있으며 이는 과거 노동당 정부까지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번햄 시장은 노동당 의원들과 당원들 사이에서 퍼져 있는 더 급진적인 노선에 대한 요구를 활용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와 '결국 제대로 흘러내리지 않은 지난 40년간의 낙수효과 경제'를 비판해 왔다"고 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당이 선거에서 우파에게 의석을 잃는 상황에서 좌클릭해야 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망상'이며 정부 운영 중에 이를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력 당 대표 후보들이 중도 노선을 포기함으로써 노동당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노동당이 거의 무한한 자기기만 능력 때문에 다음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