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노총·한국노총 총파업이 27일 시작했다.
-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대체 장비 4대를 투입했다.
- 파업 장기화 시 수도권 공사 지연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건설, 조합에 현장 운영 실정 보고
모바일크레인 4대 긴급 투입
파업 장기화 땐 지연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총파업이 시작 하루 만에 수도권 정비사업 현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급하게 대체 장비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공사 지연은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일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에 현장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에 따른 현장 운영 실정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의 전국 단위 총파업으로 현장 내 일부 타워크레인 운행이 중단됐고, 이에 따른 공정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7일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는 임금과 근로시간, 장비 운용 기준, 표준시장단가 현실화 등을 두고 사용자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약 3500명인 가운데 양대노총에 소속된 타워크레인 노조원은 약 89%(약 3100명)이다.
타워크레인은 철근과 거푸집, 콘크리트 타설 관련 자재 등 주요 건설 자재를 고층 작업 구간으로 옮기는 핵심 장비다. 운행이 멈추면 자재 인양과 배치가 지연돼 골조공사뿐 아니라 후속 공정까지 밀릴 수 있다. 아파트와 공공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공기 연장, 비용 증가 등의 파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흑석9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도 전일 오전 10시부터 파업 영향이 본격화됐다. 현장에 배치된 타워크레인 총 10대 가운데 7대가 운행을 중단했고, 현장에는 파업 관련 현수막 게시와 타워크레인 점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선 공구별로 모바일크레인 2대씩, 총 4대를 긴급 투입해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크레인만으로 기존 타워크레인 작업을 모두 대체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양중작업 지연 등 공정 차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조 동향과 현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추가 상황이 발생하면 별도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전반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은 대형 건설현장의 핵심 장비라 운행 중단이 길어지면 현장별 대응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대체 장비를 투입하더라도 장기화하면 공정 관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