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MOU에 합의하자 28일 국제유가는 혼조세,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이란발 긴장 지속이 맞물리며 유가는 중동 관련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등락했다.
- 이란은 29일 선박 4척에 경고 사격하고 미사일을 발사해 긴장을 키웠고, 미·이란 합의 기대와 달러 약세 속 금값은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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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발사·호르무즈 경고 사격에 긴장 지속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8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변동장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금 값은 상승했다. 다만 해당 보도 이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와 경고 사격 소식이 이어지는 등 긴장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22센트(0.3%) 오른 배럴당 8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금요일 만기를 앞두고 배럴당 58센트(0.6%) 하락한 93.71달러에 마감했다. 보다 활발히 거래된 8월물 브렌트유 선물(LCOc2)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 20분 기준 72센트 상승한 92.97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와 CNN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방안이 명시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60일 협상 기간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 트레이딩 자문업체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이란발 강세 재료에는 마지못해 상승하는 반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만 언급돼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휴전이 유지되는 한 이러한 강세·약세 재료에 대한 비대칭적 반응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미국 공식 재고 지표의 영향도 받았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330만 배럴 감소하며 6주 연속 줄었지만,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10만 배럴 감소에는 못 미쳤다. 미국의 휘발유 및 정제유 재고도 함께 감소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고가 또 한 주 큰 폭 감소했음에도, 현재 원유시장은 중동 관련 헤드라인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란 미사일 발사 등 긴장 지속
다만 해당 보도 이후 다시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들에 경고 사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던 선박 4척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선박들이 "조율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도 같은 날 밤 이란 군이 남부 지역에서 '특정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사일의 정확한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이란 국영매체는 남부 부셰르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추가 보도했다.
◆ 美·이란 합의 기대에 금값 상승…달러 및 유가 하락 영향
금값은 상승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60일 휴전 연장 가능성이 보도되고, 이후 달러화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금 선물은 1.1% 오른 온스당 4,53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9일 2시 31분 기준 온스당 4,504.07달러로 1.1%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60일간의 휴전 연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 승인만 남겨뒀다는 소식에 달러지수는 0.2% 내리고 유가도 하락했다.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3월 0.7% 급등한 데 이어 4월에도 0.4% 상승했다.
TD증권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이번 PCE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긴축보다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공개된 4월 28~29일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 인상 필요 가능성을 열어두는 연준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