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L이 29일 라건아 재계약을 보류하며 한국가스공사에 징계를 확정했다
- 라건아 종합소득세 3억9800만원 부담 주체를 두고 가스공사·KCC·선수 간 분쟁이 계속됐다
- 세금 미이행으로 가스공사는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끝내 라건아의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차기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라건아 선수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등록을 보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라건아는 KCC 소속으로 뛰었던 2024년 발생한 약 3억9800만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KBL은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를 통해 라건아의 신분을 귀화 선수에서 일반 외국인 선수로 전환하면서,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2026시즌 라건아와 계약한 한국가스공사가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자신들이 세금 부담의 주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제는 라건아가 직접 세금을 납부한 뒤 시작됐다. 이후 라건아는 계약 당사자인 KCC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사건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KBL은 사태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제재에 나섰다. 올해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에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KBL은 지난 4월 30일 다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일인 5월 29일까지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차기 시즌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나 마감 시한까지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현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결국 KBL은 약속했던 징계를 실행에 옮겼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02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2라운드에서는 마지막 순번으로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한편 라건아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53경기에서 평균 15.5점 9.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7세의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가스공사 역시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의사를 보였지만, 세금 분쟁이라는 변수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