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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핵잠수함은 국가 전략무기이지 해군만의 무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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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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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국가 전략무기로 규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통제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핵잠은 북한 잠수함·핵·미사일 위협 감시와 해상교통로 보호, 주변국 견제에 최적화된 억제 전력으로 3군 전체 작전능력을 끌어올리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 막대한 예산으로 인한 군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해 국방부·과기정통부·산업부가 공동 참여해 원자로·AI 등 첨단 기술을 육성하는 국가 산업혁신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문근식 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잠수함 전문가)
핵잠사업, 대통령 직접 챙기고 범정부 공동 추진해야
국방부·해군 특정 단독사업 아닌 국가 프로젝트 접근
과기정통부·산업부 공동예산 투자, 연구개발체계 구축

대한민국의 핵추진잠수함 확보 논의는 이제 단순한 해군 전력 증강 차원을 넘어섰다. 핵잠수함은 특정 군종의 이해관계 속에서 접근할 무기가 아니라 국가 생존과 전략적 억제력을 좌우하는 '국가 전략무기'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핵잠을 해군의 무기로만 바라보는 순간, 사업은 예산 갈등과 군 내부 경쟁 속에 표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국가 차원의 전략자산으로 인식할 때 정치·외교·산업·과학기술이 결합된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할 수 있다.

문근식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잠수함 전문가)

◆북한 잠수함·핵·미사일 위협 감시·추적 최적 전력 

국가 전략무기란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국가 존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의미한다. 핵무기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방어체계가 대표적이다.

핵잠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핵잠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간 수중 잠항 능력과 은밀성이다. 디젤잠수함이 일정 시간마다 부상하거나 스노클링을 해야 하는 반면 핵잠은 수개월 동안 수중 작전을 할 수 있다.

이는 단순 전술무기가 아니라 바다 전체의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전략자산이라는 의미다.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은 전 세계 바다에서 치열한 수중 추적전을 벌였다. 당시 미국의 핵잠수함 운용은 단순한 해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국가안보회의(NSC)가 직접 관여하는 최고 수준의 전략 사안이었다.

핵잠 움직임 하나가 핵억제 균형과 직결됐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핵잠도 북한의 SLBM 위협과 주변 강대국들의 해양 패권 경쟁 속에서 대통령이 직접 전략 방향을 통제해야 할 국가 전략무기다.

특히 삼면이 바다이고 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에 핵잠은 더욱 중요하다. 핵잠은 북한 잠수함 전력과 핵·미사일 위협을 감시·추적하는 데 최적화된 전력이다. 유사시 원거리 해상교통로(SLOC)를 보호하고 주변국 해군 활동을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다.

◆수중서 안 보이는 자체만으로 강력한 억제 효과

수중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핵잠 사업은 군 내부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건조와 유지·운용 비용 때문이다.

제한된 국방예산 구조 속에서 육·해·공군 간 예산 경쟁은 불가피하다. 육군은 병력 구조개편과 지상전력 현대화, 공군은 첨단 전투기와 우주·미사일 전력 증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핵잠 사업은 거대한 재정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

해군 내부에서도 갈등 가능성은 존재한다. 핵잠 건조에 예산이 집중될 경우 구축함과 대형수상함, 상륙전력, 해상초계기 사업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 전략사업으로 격상해야 지속성 확보

결국 핵잠 사업은 단순히 '해군 전력 하나 더 만드는 사업'이라는 접근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격상해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핵잠 사업은 국방부 단독사업이 아니라 범정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선박용 원자로 개발과 운영은 군사 영역을 넘어 과학기술과 산업정책의 문제이기도 하다.

국방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핵잠용 원자로 개발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은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차세대 선박 추진체계, 해양플랜트, 극지 연구선, 우주·에너지 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다.

실제 핵잠 개발은 단순한 무기체계 획득이 아니라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를 끌어올리는 산업혁신 프로젝트다. 원자로 설계와 특수강 제조, 정밀용접, 소음저감 기술, 배터리, 자동제어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수중감시체계의 첨단 기술이 결합된다.

이는 조선·원자력·반도체·AI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정부도 국민에게 '핵잠은 돈 먹는 군함'이 아니라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할 전략 플랫폼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해야 한다.

◆육군·공군 인식 변화 중요…한국 군사력 업그레이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육군과 공군의 인식 변화다. 핵잠은 해군만의 위상을 높이는 무기가 아니라 북한 핵심 표적 감시와 전략 억제, 정보수집, 미사일 방어 연계, 연합작전 지원의 3군 전체 작전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략자산이다.

대한민국 전체 군사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국가 전략무기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력과 첨단 조선·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국가다. 그에 걸맞은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핵잠은 단순히 바다 속을 움직이는 군함이 아니다. 국가의 기술력과 전략 의지, 미래 생존 능력을 상징하는 전략 플랫폼이다.

따라서 핵잠 사업은 특정 군종의 사업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범정부가 공동 추진해야 할 국가 프로젝트로 접근해야 한다. 핵잠은 결코 해군만의 무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전략적 미래를 위한 국가 전략무기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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