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건복지부는 3일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폭염중대경보 신설에 따라 드론·앱·마을방송으로 폭염정보를 전파하고 취약어르신·치매환자·노숙인 안부 확인을 대폭 강화했다
- 경로당 식사 주 5일 확대와 냉방비·에너지바우처·냉방용품 지원, 노인·장애인 일자리 야외활동 단축·중단 등으로 생활·안전 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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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체계 단계 '폭염중대경보' 신설
전국 경로당 월 16만5000원 냉방비 지원
경로당 식사 주 5일 추진…결식 아동 발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폭염특보체계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됨에 따라 드론 등을 이용해 폭염행동 요령 등을 알리고 취약어르신·노숙인·치매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여름철 폭염·호우 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스마트 앱·드론 총동원해 위험 전파…복지부, 취약계층 안부 확인 대폭 강화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폭염특보체계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돼 폭염주의보, 경보 체계에서 폭염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로 개편됐다.

복지부는 기후변화를 반영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폭염특보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 방송·문자뿐만 아니라 안전디딤돌 앱, 스마트 마을방송, 드론 등을 활용해 여름철 위험정보와 폭염행동요령을 빠르게 알린다. 안전디딤돌 앱의 경우 부모님 거주지역을 등록한 가족에게도 해당 지역 재난 정보를 제공해 직접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드론은 폭염 시 확성기 등을 장착해 행동 요령을 방송한다.
농어촌 지역은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폭염행동요령을 반복 안내한다. 이 시스템은 방송 내용을 문자로 입력하거나 음성변환을 통해 전화·앱·문자 등으로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복지부는 주의보와 경보 시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작업하는 등 고위험군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안부를 확인한다. 중대경보 시에는 매일 2회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그 외 취약 어르신의 경우 주의보와 경보 시에는 전화와 방문을 통해 주 2~3회 확인하다가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매일 1회 확인한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 101만명의 경우 중대경보 발령 시 기상특보 상황과 폭염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신속히 안내해 실종·온열질환 등 여름철 위험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7만2000명 중 가족구성과 중등도 등을 고려해 폭염 대응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어르신 약 7000명에 대해 매일 1회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강화한다.
고독사 고위험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2일에 1회 안부를 확인한다. 거리노숙인의 경우 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일 3회 순찰을 실시한다. 중대경보 시에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로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쪽방주민의 경우 고령자·장애인·기저질환 보유자 등 고위험군의 안부확인 주기를 주의보·경보 시 2일 1회에서 중대경보 시 매일 1회로 강화한다.
◆ 경로당 식사 주 5일로 단계적 확대…냉방비도 월 16만5000원 지원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식사와 돌봄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경로당의 식사 제공 일수를 주 5일로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미등록 경로당을 포함한 경로당 6만9000개소 별로 양곡비 연 12포 지원한다.
학교급식을 이용할 수 없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결식우려아동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 마을돌봄기관 등 5600개소를 중심으로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마을돌봄기관 중 343개소는 여름 늦은 시간 '나홀로 집에' 남겨진 아동이 없도록 연장돌봄을 통해 야간 돌봄공백을 최소화한다.

난방비, 에너지 이용권(바우처), 냉방기기·물품 등도 지원해 취약계층의 여름철 생활 부담도 줄인다. 폭염 기간(7~8월) 동안 전국 경로당에 월 16만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관 유형별, 규모별로 월 10만원~5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서비스, 에어컨 설치·교체 지원을 실시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 인근에는 무더위 쉼터와 응급 잠자리를 운영하고 얼음물·냉방 매트·냉방 토시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 쪽방촌 주민에게도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지원한다. 전 국민 먹거리 안전망인 '그냥드림' 코너 방문자에게 얼음물을 제공해 여름철 온열질환도 예방한다.
여름철 자연재해와 폭염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약 2만5000개소)의 하절기 재난대비 상태와 시설물 안전 현황 등을 점검하면서 장애인 거주시설과 노숙인 시설의 개·보수도 지원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쪽방촌 침수취약지역의 하수구 속 이물질 등 위험물도 제거한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노인일자리 야외활동도 멈춘다. 노인일자리의 경우 지난 2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활동 시간을 월평균 3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단축 운영한다. 특히 중대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즉시 귀가 조치하거나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 활동으로 대체해 참여자 전원의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한다. 장애인일자리 참여자에 대해서도 폭염·집중호우 시 근로시간 내에서 업무 시작·종료시각을 조정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여름철 재난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위험은 취약계층에게 더 먼저 더 크게 다가온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먼저 찾고 자주 확인하며 두텁게 지원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