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현장 포커스] 올해도 계속되는 한화의 '1번 타자 찾기', 무수히 바뀌는 리드오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화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1번 타자 고정을 못해 리드오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 지난해 한화 1번 타순은 타율·출루율 리그 최하위였고, 올 시즌도 오재원·이원석·황영묵·김태연 등 수차례 실험에도 확실한 해답을 못찾았다.
  • 조금만 부진해도 교체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안 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해 1번 타자를 안정적으로 고정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1번 타순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리드오프 문제는 올 시즌에도 현재진행형이다.

리드오프는 단순히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가 아니다. 공격의 시작점이자 팀 타선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자리다. 출루를 통해 중심 타선에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 선발투수의 투구 수를 늘리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 시즌부터 이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황영묵이 2025시즌과 2026시즌 종종 한화의 리드오프를 책임졌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6.04 wcn05002@newspim.com

실제로 한화의 지난해 1번 타순 성적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1번 타자들이 기록한 타율은 0.25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고, 출루율 역시 0.321로 최하위였다. 득점은 84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공격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가 이 정도 생산성에 그쳤다는 것은 경기 운영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한화는 시즌 내내 리드오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6월 현재 한화의 1번 타순 성적은 타율 0.229로 리그 8위다. 출루율은 0.309로 공동 9위, 득점은 33점으로 공동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최하위는 아니지만 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부족한 수치다.

문제는 성적뿐만이 아니다. 한화는 아직까지도 확실한 주전 리드오프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될 때마다 상대 선발보다 "오늘은 누가 1번 타자로 나설까"가 더 큰 관심사가 될 정도다.

한화는 지난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활용했다. 최인호를 비롯해 플로리얼, 손아섭, 김태연, 황영묵, 이진영, 이원석 등 여러 유형의 선수들이 차례로 1번 타순을 맡았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가리지 않았고, 베테랑과 신예도 구분하지 않았다.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부터 장타력을 갖춘 선수까지 폭넓게 기용했지만 누구도 확실한 해답이 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손아섭이 2025시즌 후반기에 한화의 주전 리드오프를 맡았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6.04 wcn05002@newspim.com

육성과 성적 사이의 충돌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초특급 신인 외야수 오재원을 1번 타자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뛰어난 야구 센스를 인정받은 오재원을 미래의 리드오프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재원은 1번 타순에서 타율 0.192, OPS(출루율+장타율) 0.488에 머물렀다. 공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자 한화는 육성보다 당장의 성적을 택했고, 다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1번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 결과 한화의 리드오프 자리는 시즌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유동적이다.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4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만 해도 이원석, 이진영, 오재원, 황영묵 등 네 명에 달한다. 좋은 활약을 보이면 1번으로 올라오고, 잠시 부진하면 다시 다른 선수가 기회를 받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오재원이 3~4월 한화의 주전 리드오프를 맡았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6.04 wcn05002@newspim.com

그 가운데 가장 유력한 해답으로 떠올랐던 선수는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붙박이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해당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8득점, 3타점, 출루율 0.393, OPS 0.855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출루를 통해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기회를 제공했다. 상대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원석은 지난 5월 31일 대전 SSG 경기와 6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8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그러자 김경문 감독은 또 다른 선택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이원석이 5월 말 한화의 주전 리드오프를 맡았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6.04 wcn05002@newspim.com

새로운 실험 대상은 김태연이었다. 김태연은 그동안 주로 하위 타선에서 활약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6월 3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30, 출루율 0.405, 장타율 0.487, OPS 0.892를 기록했다. 여기에 3홈런, 14타점, 1도루까지 더하며 팀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 감독도 경기 전 김태연의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원석이 그동안 잘해줬지만 이번에는 김태연을 한 번 써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연은 원래 3루수 출신이지만 외야 수비도 가능하고 주루 능력도 좋다. 과거 외야수로 두 자릿수 홈런과 6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경험도 있다"라며 "올해는 채은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1루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장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1번 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빠른 선수에게 리드오프를 맡기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공격형 리드오프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김태연이 3일 잠실 두산전에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6.04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첫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태연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찬스에서도 침묵하며 흐름을 끊었다. 물론 단 한 경기 결과만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위 타선과 1번 타순은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선발투수를 상대해야 하고, 첫 타석 결과가 곧 팀 공격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한화가 경계해야 할 것은 과거와 같은 패턴의 반복이다. 조금만 부진해도 다른 선수로 교체하고, 다시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는 방식이 계속된다면 달라질 수 없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아직 '한화의 1번 타자'라고 부를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실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타순이 고정돼 가야 한다. 현재진행형인 리드오프 찾기가 빨리 마무리 되어야 하는 한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