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5일 T1 베이스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만나 RTX 5090을 선물했다
- 황은 한국이 e스포츠와 관람 문화를 만든 나라라며 한국 게임 산업과 게이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이뤘고, RTX 5090 럭키드로우와 함께 AI PC 비전 'RTX 스파크'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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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엔비디아의 기원" 한국 e스포츠 문화 극찬
팬들과 사진·사인 응대에 일정 지연…럭키드로우도 진행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이찬우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5일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과 만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젠슨 황은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하는 한편, 한국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젠슨 황은 이날 오후 2시 52분께 T1 베이스캠프에서 페이커와 공식 만남을 가졌다.
앞서 젠슨 황은 오후 2시 43분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그는 건물 입구부터 몰려든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했다.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과정이 약 10분 가까이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젠슨 황과 이상혁이 선물을 주고받는 순간이었다. 젠슨 황은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엔비디아의 최상위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이상혁에게 직접 전달했다. RTX 5090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300만~400만원대에 거래되는 최고급 그래픽카드다.
젠슨 황은 그래픽카드를 건네며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이라며 "어쩌면 백만 달러짜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현장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젠슨 황은 이날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평가도 내놨다. 그는 "게임은 엔비디아의 기원"이라며 "한국 게임 업계가 지포스를 빅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스타크래프트가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었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문화를 봤다"고 회상했다.
또 "한국은 e스포츠를 만들었고 e스포츠 관람 문화도 만든 나라"라며 "한국은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엔비디아를 응원해준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도 여러분의 열렬한 팬"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T1 베이스캠프 내 PC방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배부된 번호표를 활용해 럭키드로우 추첨이 진행됐으며, 당첨자들에게는 이상혁이 받은 것과 동일한 RTX 5090이 경품으로 증정됐다. 젠슨 황과 이상혁은 그래픽카드와 게이밍 기기에 직접 사인을 남기고 당첨자들에게 경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젠슨 황은 행사 중 AI 시대 PC의 변화 방향에 대한 비전도 소개했다. 그는 "40년 동안 PC 산업은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를 유지해 왔다"며 "AI 혁명에 맞춰 새로운 PC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AI PC 플랫폼인 'RTX Spark'를 소개하며 "AI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PC"라고 강조했다.
이날 T1 베이스캠프 일대는 젠슨 황과 이상혁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해외에서 방문한 외국인 팬들도 많았다. 젠슨 황이 이동하거나 팬들에게 손을 흔들 때마다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관리 조치도 시행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건물 상층부 출입을 한때 제한하는 등 관람객 밀집에 대비한 통제에 나섰다.
젠슨 황은 약 40분간의 일정을 마친 뒤 오후 3시 20분께 T1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 수장과 세계 최고 e스포츠 스타의 만남은 홍대 한복판을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막을 내렸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