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교부가 9일 한미 안보 합의 이행 첫 회의에서 미국이 한국 내 핵잠수함 건조 계획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 당국자는 한국형 핵잠수함이 국내 기술로 건조되고 연료는 수입하는 방안에 대해 한미가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는 이미 조인트팩트시트 문안 작성 단계에서 핵잠수함 국내 건조 방안을 반영했으며 미국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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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표단, 핵잠 국내 건조에 이의 제기 안 해"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첫 회의에서 미국 정부 대표단은 한국 내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는 한반도 방위에 있어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동맹 차원의 중요한 역량이라는 점에 대해 양국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 등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는 핵잠수함 기본계획 등 구체적인 구상을 미국과 공유했다.
이 당국자는 "핵잠수함이 우리 기술로 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고, 미측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측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협의를 할 때 핵잠수함은 한국에서 건조한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가 이뤄졌고 이에 대해 미측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첫 회의가 열리기 직전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사업인 '장보고 N 사업' 계획을 공개하면서 핵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고 핵연료는 수입한다는 입장을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이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핵잠수함 국내 건조는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외교소식통은 "핵잠수함 국내 건조 계획은 지난해 한·미 정상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팩트시트) 문안을 작성할 때 이미 결정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정부가 제시한 문안에 미측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 백악관이 공개한 조인트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공격형 핵잠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미국은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