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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소비의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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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전 세계 젊은 층의 '중국인 되기' 트렌드를 타고 텀블러·차·중의약 등 중국식 라이프스타일 수출과 외국인 관광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 2026년 1분기 외국인 입국자와 무비자 입국, 출국 세액 환급 건수가 급증하며 빈 캐리어를 끌고 와 첨단제품·문화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중국 쇼핑 여행'이 새로운 관광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 외국인들은 비행기를 타고 와 중의학 웰니스, 야시장·체험관 등 동양식 건강 관리와 문화 체험에 몰입하며, 이는 중국의 문화 소프트파워를 경제적 하드파워로 전환하는 새로운 소비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주옥함 기자= 텀블러 하나가 전 세계를 휩쓴 데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빈 캐리어를 끌고 와서' 중국에서 몰입형 쇼핑 여행을 즐기며, 심지어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비행기를 타고 와 중의학 건강 관리를 체험하는 시대가 됐다. 최근 들어 '중국인 되기'라는 말은 전 세계를 휩쓰는 소비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이 문화적 공감대는 중국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경제적 하드파워로 빠르게 전환시키며,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소비 블루오션을 만들어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베이징 첸먼다제(前門大街)의 라오쯔하오(老字號) 상점에서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보며 베이징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모습.[사진=금교 제공]

◆전 세계를 사로잡는 '중국의 좋은 상품'

2025년 말, 화교 인플루언서 주시루이가 틱톡(TikTok)에 중국의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유했고, 이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뜻밖에도 이러한 온라인 열풍은 곧바로 해외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산둥칭다오하오젠수출입유한회사(山東青島顥艦進出口有限公司)의 쉬창취안(許長全) 총경리는 이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외국 고객들이 늘 '얼음물을 담아도 되느냐'고 물었지만, 이제는 '12시간 동안 뜨거운 물을 보온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텀블러 수출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주로 동남아시아, 중동, 러시아 시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시기, 세계 최대의 텀블러 생산 기지인 저장(浙江) 융캉(永康)에서는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할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아가고 있다. 또한 장쑤(江蘇) 양저우(揚州)에서는 허숴불스텐강공무유한회사(和碩不鏽鋼工貿有限公司)는 유럽 현지의 문화와 장쑤의 전통 공예를 결합한 한정판 텀블러을 출시했는데,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 상품이 되었다.

텀블러 하나 뒤에는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거대한 소비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海關總署) 부서장 왕쥔(王軍)은 외국인들이 뜨거운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차를 우리거나 구기자 몇 알을 띄워보고 싶어할 것이며, 심지어는 사무실에 전기 주전자를 따로 들여 놓으려고까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하오젠수출입유한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여 텀블러에 찻잎, 휴대용 티 필터, 말린 대추 등을 묶은 세트 상품을 내놓았고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관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텀블러 수출액은 50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찻잎 수출액은 27억 위안에 달했으며, 전기 주전자와 구기자의 수출액도 각각 약 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렇듯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의 철학이 담긴 일상용품들은 이미 전 세계 200여 개국과 지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진솔한 체험담은 그 어떤 것보다 훌륭한 '브랜드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22세의 미국 대학생 리아는 소셜미디어에 이런 후기를 공유했다. "예전에는 매일 얼음물만 마셔서 그런지 위장이 예민했는데요. 지금은 석 달째 꾸준히 뜨거운 물을 마시고 텀블러에 구기자를 우려서 마셨더니 몸이 훨씬 편해졌어요. 이제 텀블러은 제 삶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황싱난루(黃興南路) 차 없는 거리의 특산물 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특산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 [사진=금교 제공]

◆'쇼핑 삼매경'에 푹 빠진 외국인 관광객들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면서, 외국인들은 더 이상 온라인 쇼핑에만 만족하지 않고 직접 중국을 찾기 시작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국 출입국 관리기관이 확인한 외국인의 출입국 누적 인원은 총 2133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가 증가한 수치다. 그중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831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나 늘어났다.

몰입형 체험을 즐기는 것 외에도,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바로 '쇼핑'이다. 이들의 '장바구니'는 더 이상 과거 판다 인형이나 비단, 찻잎 같은 전통 상품에서 벗어나 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 드론, AI 안경 등 훨씬 더 다채로운 품목들로 확장되고 있다.  

빈 캐리어를 끌고 와 짐을 가득 채워 돌아가는 모습은 이제 크로스보더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 다이빈(戴斌) 원장의 "'중국 여행'에서 '중국 쇼핑'으로 넘어가면서 달라진 것은 단순히 쇼핑 횟수가 늘어난 것만이 아닙니다. 구매 품목이 다양해지고 소비 수준이 다채로워졌다는 점이야말로 소비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뚜렷한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같다.

'중국 전자상가 1번지'로 불리는 선전(深圳) 화창베이(華強北) 상권에서는 빈 캐리어를 끌거나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외국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브라질 관광객 루카스와 그의 아버지도 이곳 화창베이에서 '쇼핑 모드'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AI 비서와 GPS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은 물론, 가득 채운 대형 캐리어 두 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테크 제품과 생필품을 구매했다. 이런 풍경은 화창베이에서 거의 매일 펼쳐지고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동시에 중국 여행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기는 쇼핑의 형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발길은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베이징 왕푸징(王府井)과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같은 도심의 핵심 상권에서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와 중국풍 트렌드 의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이난(海南) 하이커우(海口) 국제면세성 등 각지의 면세점에서는 관광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베이징 난뤄구샹(南鑼鼓巷), 충칭 츠치커우(磁器口)와 같은 특색 있는 문화 거리에서는 감성적인 문화창작 기념품과 무형문화유산 공예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난 입국 쇼핑 수요는 택스 리펀드 업무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다. 2026년 1분기 전국 출국 세액 환급 심사 건수는 23만 건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폭증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입국 쇼핑 열풍 속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역시 해외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상하이 화웨이(華為)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의 신에너지차 전시 코너에서 스페인 관광객 베르나트는 휴대폰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서 진심으로 감탄하며 "단순히 테크놀로지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이 차는 정말 멋져요! 현재 유럽의 어떤 지역에서 이 차들을 구매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상하이 난외탄(南外灘) 경방시장에서 맞춤 정장 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금교 제공]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동양식 힐링 체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선 더 깊은 차원의 소비는 바로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심도 있게 실천하는 데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택시 타듯 비행기를 타고' 중의학 건강 관리를 체험하러 오는 현상이다.

톈진(天津) 고문화거리에서 러시아 소녀 율리야의 여행 일정은 꽤 특별했다. 중국 전통 만담(相聲)을 감상한 뒤, 그녀는 곧장 다런탕(達仁堂) 건강생활관으로 향해, 그곳에서 직접 산사나무 열매 환을 빚어보고 중초약으로 만든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의 장바구니에는 소화차와 중초약 립밤이 가득 담겼고, 할아버지를 위해선 속효구심환(速效救心丸, 심장 응급약)을 넣을 수 있는 '합향주(合香珠)' 팔찌까지 골랐다. 율리야는 "예전엔 중의약을 쓰디쓴 탕약이라고만 생각했고 이렇게 다양한 새로운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이난 싼야(三亞)의 해변가에서는 중의학 웰니스가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대표 '명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난 싼야 국제우호중의학 요양원에서는 누적 40여 개국, 10만 명 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중의학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AI 스마트 중의학 사진(四診) 진단기, 뜸 로봇 등 첨단 스마트 장비를 혁신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여기에 여족(黎族) 전통의 소뿔 부항, 약초뜸 등 특색 있는 기술을 접목해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입국 웰니스 열풍은 '중의학 웰니스 테마 투어'나 '중의학 문화 야시장'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여러 지역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중의학 문화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구이저우(貴州) 리보(荔波)의 중의학 야시장에서는 스페인 관광객들이 번역기를 활용해 노점 사이를 오가며 "동양식 양생의 매력은 정말 유일무이합니다."라고 감탄했다. 톈진은 음식, 소매, 체험, 문화창작 상품 기능을 결합한 건강생활관을 중심으로 10개의 '톈진 중의학 여행' 코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중의학 '소비+체험'의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쓰촨(四川)성은 44곳의 중의학 관광 기지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국가와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웰니스 관광 체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마치 한 경제학자가 말한 것처럼, "'중국인 되기'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된다면, 중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공간 또한 그와 함께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중국 금교=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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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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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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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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