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축구대표팀이 13일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대1로 완파하며 조 1위에 올랐다
- 발로건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는 등 미국이 초반부터 주도하며 3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 후반 파라과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레이나가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어 미국이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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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라과이(41위)를 4-1로 완파했다. 미국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1위로 올라섰고 짠물 수비를 자랑하던 파라과이는 조 최하위가 됐다.
미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의 폴라린 발로건을 필두로 크리스티안 풀리식, 웨스턴 맥케니, 세르지뇨 데스트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파라과이는 훌리오 엔시소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를 앞세운 4-4-2 전술로 맞섰다.

미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풀리식이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맥케니가 연결한 공이 파라과이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1호 자책골이었다.
전반 28분 발로건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31분 풀리식이 찔러준 정교한 컷백을 발로건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발로건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말릭 틸만의 킬러 패스를 받은 발로건은 박스 안에서 수비를 가볍게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의 3-0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파라과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바디야를 빼고 마우리시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5분 미겔 알미론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은 시뮬레이션 반칙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꺼냈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후반 중반 풀리식, 데스트, 발로건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미국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파라과이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골키퍼 올란도 길의 롱킥에서 시작된 혼전 상황에서 엔시소의 패스를 받은 마우리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최근 월드컵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하던 파라과이의 자존심을 살린 한 방이었다. 이후 파라과이는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미국은 상대의 조급함을 역이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7분, 교체 투입된 조반니 레이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쐐기골을 작렬했다. 안방에서 화력쇼를 펼친 미국은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등이 꾸민 이번 대회 세 번째 개막식이 열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