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엔진이 15일, 증설·신설 기반으로 2027년 이후 실적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하며, 수주잔고·증설 효과 반영 시 밸류 매력이 커진다고 했다.
- 2행정 저속엔진 증설과 4행정 중속엔진 신설로 2027년 엔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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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속엔진 2400억 전망…가파른 조정, 매수 기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화엔진이 이미 확보한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7년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 컨센서스가 증설·신설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한화엔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 제품 증설 효과, 신규 제품 신설 효과를 비롯해 한화엔진의 수익원은 AM, Seam AS(100% 자회사)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과소 추정된 실적 컨센서스는 점차 상향되어 갈 것이며 정상화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우선 선박용 2행정 저속엔진 증설 효과가 2027년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화엔진은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주력인 2행정 저속엔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 중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533만마력(HP)으로 2026년 대비 61.5% 증가한다.
그는 "증설 투자 대부분이 합리적으로 예측한 수요에 기반해서 시작되며 어떤 증설은 수요 없이도 하지만, 한화엔진은 둘 다 아니다"며 "증설 후 생산 능력 기준으로 2027년 슬롯의 100%, 2028년 80%, 2029년 상반기 일부를 수주잔고로 확보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SP 상승세를 감안하지 않고 확정적으로 증가할 물량만 감안해도 2027년 연간 저속엔진 매출액은 2조원에 도달한다"고 전망했다.
발전용 4행정 중속엔진 신설 효과도 간과돼 있다고 봤다. 한화엔진은 4행정 중속엔진 전용 생산시설을 2025년 2월 착공해 2026년 8월 준공할 계획이며, 연간 900MW 규모, 선박용 1대당 5MW 출력 기준 최대 180대 생산이 가능한 캐파를 갖추게 된다.
강 연구원은 "신설 및 신규 가동 일정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167대를 수주한 상태이며 2026년 4분기에 25대, 2027년에 83대, 2028년에 59대를 인도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이후 신규수주를 고려해 120대 기준으로 2027년 연간 중속엔진 매출액을 추정(2400억원)했으며, DC향 엔진 없이 100% 선박용으로만 판매한다 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은 실적과 비교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조정이 가팔랐지만 지금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목표주가는 적정 기업가치 9조4991억원을 유통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했으며 적정 기업가치는 2027년 순이익 추정치 3800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25.0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