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냅이 17일 2195달러 AR 안경 스펙스를 공개했다
- 스펙스는 고성능 AR 디스플레이·AI 기능 탑재한 스냅의 장기 승부수다
- 스냅은 경쟁 제품 대비 가격·착용성 강점 내세우며 스마트폰 보완재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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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16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냅(SNAP)이 2195달러짜리 증강현실(AR) 안경 '스펙스(Specs)'를 공개했다. 공동 창업자 에반 스피겔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을 획기적 도약이자 미래의 컴퓨터로 규정했다.
두꺼운 테의 이 안경은 올 가을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화요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AWE 혼합현실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전통적이면서도 다소 두툼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렌즈는 조도에 따라 투명과 선글라스 모드 사이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스냅 스펙스는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는 투명 렌즈를 통해 실제 세계에 겹쳐 표시되는 앱·서드파티 소프트웨어·게임·알림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스냅이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투자의 연장선에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기반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 스냅의 대규모 승부수다.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처방 렌즈와도 호환된다.
스피겔은 인터뷰에서 스펙스를 스냅에 "장기적으로 매우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스냅은 전체 인력의 16%를 감축하고 행동주의 투자자 아이레닉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격동기를 겪고 있다. 스냅 주가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지난 1월 스냅은 최신 제품에 독자성을 부여하기 위해 스펙스 인크. 자회사를 설립했다.
스냅 스펙스는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포착해 헤드셋 내부 디지털 화면에 표시하는 메타 플랫폼스(META)의 퀘스트나 애플(AAPL)의 비전 프로와 구별된다. 단순하고 저렴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화면 없는 스마트 안경 카테고리와도 성격이 다르다. 스냅은 약 10년 전 스펙터클스로 이 시장에 진입했으며, 메타와 애플 같은 경쟁사도 현재 유사 제품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스피겔은 스펙스가 "착용성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고성능"이라고 강조하며, "초고성능이지만 크고 불편한 헤드셋, 또는 가볍지만 기능이 거의 없는 안경 중 하나에 집중된 시장에서 스냅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가상 외부 컴퓨터 디스플레이, 맥락 인식 인공지능(AI) 음성 보조, 실시간 내비게이션, 연결된 스마트폰 알림 표시 등이 있다. 스냅은 골프·드럼·교육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도 선보였다.
스피겔은 "수년간 증강현실과 개발자 도구에 투자해온 덕분에 스펙스로 오늘날 선점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하며, 출시 시점에 수백 개의 렌즈(AR 앱)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택 블랙 디자인의 스펙스는 1회 충전으로 4시간 작동하며, 최대 4회 재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를 포함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1600만 색상으로 51도 시야각을 구현한다. 이는 메타가 2년 전 오리온 프로토타입에서 제시한 70도보다 좁지만, 메타의 현 비(非)AR 디스플레이 안경이 제공하는 20도보다는 상당히 넓다.
스냅 스펙스는 손 추적 방식으로 조작하며 퀄컴(QCOM) 프로세서 2개를 탑재했다. 메타는 신경 손목 밴드를 향후 AR 안경의 조작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애플 헤드셋은 현재 시선 및 손 추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스피겔은 스냅챗 기능 복제를 둘러싼 메타와의 오랜 갈등을 언급하며 "북쪽의 모방꾼들이 이번 건은 베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스냅은 7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2195달러라는 가격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애플의 비전 프로는 3499달러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홀로렌즈와 매직 립 기기는 유사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메타의 현재 스마트 안경은 전면 AR 기능은 없지만 내장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스피겔은 1984년 출시된 애플 매킨토시의 당시 가격이 현재 가치로 약 8000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스펙스의 가격을 방어했다. 그는 스냅의 제품이 고가 헤드셋에 근접한 화질과 비(非)디스플레이 모델에 가까운 착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는 소비자의 구매 의향이다. 애플은 마케팅 역량과 브랜드 파워에도 불구하고 비전 프로에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타는 훨씬 낮은 가격대를 앞세워 수백만 대의 안경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직 립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헤드셋 판매를 이미 중단했다.
스피겔은 "스펙스가 아이폰 등장 이후 거의 20년 만에 사람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원하는 시점에 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첫 번째 버전은 스마트폰의 대체재라기보다는 보완재에 가깝다고 인정했다. 초기 구매층은 얼리어답터와 혼합현실 분야에 열정적인 개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수요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스냅이 올해 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10년간 개발해온 운영 체제, 광학 시스템,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들이 이 시점에 집약됐기 때문이라고 스피겔은 설명했다. 그는 향후 무게와 가격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이 화면 중독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사람들은 컴퓨터 및 화면과의 관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이보다 더 나은 것이 있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스피겔은 말했다. "세상에 참여하는 대신 집중하지 못한 채 작은 화면만 내려다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스펙스에 대해서는 "컴퓨팅을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진정한 전환"이라고 규정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