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르투갈이 18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 콩고민주공화국은 월드컵 본선 첫 득점과 첫 승점을 올리며 강호 포르투갈 상대로 이변을 연출했다
- 호날두는 풀타임 출전했지만 유효슈팅 없이 침묵했고 포르투갈은 점유율 우세에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포르투갈이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침묵하면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걸맞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 서독 월드컵 이후 무려 52년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와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동시에 기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당시에는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출전해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첫 경기부터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호날두에게 쏠렸다.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6개 대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록 외에 남은 것은 많지 않았다. 호날두는 4-2-3-1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슈팅 3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고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리오넬 메시가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초반 분위기만 놓고 보면 포르투갈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경기 양상은 전혀 달랐다.

포르투갈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다. 경기 전체 패스 횟수에서 765-253으로 크게 앞섰고 점유율 역시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볼 점유가 득점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콩고민주공화국이 효율적인 역습으로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슈팅 수에서도 콩고민주공화국이 포르투갈을 앞섰고, 포르투갈은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사실상 결정적인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튀르 마수아쿠의 크로스를 요안 위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마크를 놓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 골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월드컵 본선 역사상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콩고민주공화국은 후반에도 끈끈한 수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주앙 칸셀루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3분에는 호날두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교체 투입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컷백 패스를 연결했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8분에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방향이 정확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헤더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하며 결국 침묵 속에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하고도 콩고민주공화국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유효슈팅 역시 선제골 장면 하나뿐이었다.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은 적은 공격 기회 속에서도 날카로운 역습과 세트피스로 포르투갈을 괴롭혔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요안 위사는 천금 같은 동점골로 조국에 역사적인 승점을 안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여파로 출정식과 훈련 일정에 차질을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월드컵 우승 후보 포르투갈과 비기며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콩고민주공화국은 같은 날 콜롬비아를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